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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도전! 섭섭박사 메이커] 감정을 색으로 표현한다! 인공지능 무드등

 

친구와 싸우고 눈물을 흘리던 섭섭박사님은 방에 있는 불을 끄고 무드등을 켰어요.

“내 기분에 맞지 않아! 우울한 기분에 맞는 색의 조명이 필요해.”

섭섭박사님은 눈물을 닦고 새로운 조명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만들어보자! 내 감정을 알아맞혀 봐! 인공지능

 

인공지능 무드등은 표정 카드를 보고 감정을 알아맞혀 조명의 색을 바꾸는 장치예요. 인공지능 무드등을 만들려면, 표정을 학습할 컴퓨터와 무드등 몸체를 이루는 널빤지, 발광 다이오드(LED)가 필요해요. LED는 전기 에너지를 받으면 빛을 내는 조명입니다. 

 

먼저 컴퓨터에 다양한 표정 카드를 촬영한 이미지와 해당 이미지가 표현하는 감정을 입력해 인공지능에 학습시켜야 해요. 그 다음 컴퓨터에 달린 카메라가 표정 카드를 찍으면, 컴퓨터가 감정을 알 수 있어요. 

 

컴퓨터와 LED를 연결하면, 컴퓨터가 감정을 판단한 뒤 LED가 켜지도록 명령을 내려요. 이때 감정에 따라 다른 색이 나타나게 할 수 있어요. 기쁜 감정에는 노란색 조명이, 분노 감정을 보면 빨간색 조명을 켜지도록 컴퓨터에 명령어를 입력하면 돼요. 컴퓨터와 LED를 연결하는 전기 회로를 널빤지로 만든 상자에 넣고, LED를 상자 구멍에 끼워 주면, 무드등 완성!

 

알아보자! 자석으로 감정 조절한다?

 

우리 뇌는 1000억 개가 넘는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어요. 신경세포에 있는 이온 통로가 열리면, 이온이 세포 안으로 들어오면서 통각 신호 등 신경의 자극이 뇌와 근육 등으로 전달됩니다. 7월 2일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의학연구단 천진우 단장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이온 통로를 건드려 쥐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신경세포의 이온 통로를 자극하기 위해 25nm(나노미터) 지름의 금속 입자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쥐를 올린 원판 주위에 금속 입자를 놓고 회전시켰습니다. 금속 입자가 회전하면 자성이 생겨요. 자성은 자석처럼 쇳조각을 끌어당기는 성질이에요. 연구팀은 이온 통로를 조절하는 단백질을 쥐의 뇌 두 부분에 주입했어요. 식욕을 담당하는 뇌 부위와 새끼를 아끼는 마음을 담당하는 부위였지요. 그러자 자성의 힘으로 단백질이 이온 통로를 열었어요. 신경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한 거예요.

 

연구 결과, 쥐는 원판에 올라가기 전보다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났어요. 또 새끼 쥐가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다시 데려오는 행위의 횟수가 3배 넘게 증가했어요. 천진우 단장은 “자성의 힘으로 뇌신경의 역할을 강화하고 감정을 조절한 연구는 세계 최초”라며 “인터넷과 뇌를 연결하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GIB
 

 

 

용어 설명
●nm(나노미터) : 1m의 10억 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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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20호) 정보

  • 장효빈
  • 사진

    어린이과학동아
  • 디자인

    최은영
  • 기타

    협찬★DS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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