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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일으킨 건 아무래도 미생물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런데 그 녀석들은 수법이 당최 너무 복잡해서 결과만 봐서는 정확히 누구 짓인지 알기 어렵다. 용의자를 좁히기 위해 좀 더 자세히 파헤쳐 봐야지!

 

 

생활 습관이나 주변 환경, 기후나 지역 등에 따라 유행하는 미생물은 조금씩 달라요. 예를 들어 생우유를 많이 먹는 미국에서는 우유에서 주로 발견되는 리스테리아균 때문에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이 많지만, 해로운 세균을 죽인 우유만 팔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리스테리아균 때문에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은 아주 적지요.

 

이렇듯 식중독은 우리의 생활과 깊은 연관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최근 두드러지는 식중독 원인 미생물은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등이 있어요. 그런데 같은 미생물이라도 우리 몸에 들어가서 작용하는 방식이 모두 달라요. 식중독을 치료하거나 미리 막으려면 각 미생물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아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