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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은 더럽다고만 생각했는데 똥도 회춘의 열매래. 똥이 어떻게 우리를 어리게 만들어 주는 거지? 똥에 사는 미생물이 그 비밀이라는데...

 

똥에 사는 세균, 회춘을 돕는다!

 

지난해 12월 26일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김지현 교수팀은 똥에 사는 세균으로 쥐를 회춘시켰다고 발표했어요. 기존 연구는 시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 질병과 관련된 노화에 집중했다면, 김지현 교수팀은 일상에서 접하는 노화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예를 들면 노화가 되면 근육량과 피부의 수분이 줄어드는데, 연구팀은 회춘을 시켜 근육량을 늘리고 피부를 젊게 만드는 데 성공한 거지요.

 

연구팀은 사람으로 치면 중학교에 갈 나이인 1개월 쥐의 장내 세균을 채취해 중년에 해당하는 1살 쥐의 장에 넣었어요. 실험 전에는 1살 쥐를 손으로 살짝만 잡아도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실험 후에는 1살 쥐가 손밖으로 쉽게 도망치며 빠져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근육량이 많아지고 힘이 강해진 덕분이죠. 실험 후 1살 쥐의 피부 수분량도 증가한 것을 확인했어요.

 

연구팀은 1개월 쥐의 장에 있던 세균이 쥐가 젊어진 비결이라는 것을 알아냈어요. 1개월 쥐의 장에 있던 세균들은 대부분 나이든 쥐의 장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죽었는데, 그중에서 오히려 많이 번식하는 세균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 세균은 DBN1이라는 유전자가 몸에서 잘 발현되도록 자극했죠. 연구팀은 DBN1이 없는 쥐는 피부에 수분이 없는 것을 확인했어요. 그 결과 이 유전자가 피부 수분을 유지해 피부의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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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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