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걷는 신종 원숭이 발견?!
이 원숭이는 지난 2008년 중국 남서부와 동부 미얀마 사이의 숲 속에서 처음 발견됐어요. 이후 연구팀은 미국자연사박물관(AMNH)과 영국자연사박물관(NHM) 등에서 훌록 속에 포함되는 원숭이 정보를 제공 받아 8년여 동안 신종 원숭이와 비교하고 조사했지요.
그 결과 ‘스카이워커’는 다른 긴팔원숭이들처럼 흰 눈썹과 긴 팔을 갖고 있지만, 몇 가지의 독특한 특징이 있었어요. 우선, 다른 원숭이들보다 눈썹의 폭이 좁고 눈썹 사이 간격이 넓지요. 그리고 턱수염에 흰색 털이 섞여 있는 다른 긴팔원숭이들과는 달리 검정이나 갈색 턱수염을 갖고 있어요. 눈과 생식기 주변의 털 색깔도 다른 원숭이들과는 다르게 밝지 않고 어두워요.
연구팀은 스카이워커 원숭이의 배설물 등에 들어 있는 미토콘드리아 유전체도 분석했어요. 그 결과, 다른 훌록 속 원숭이들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체와 95% 정도 일치했답니다. 이들이 가까운 친척관계란 뜻이죠.
연구를 이끈 사무엘 터베이 박사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와 이름이 같은 만큼, 신종 원숭이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과학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