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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익룡에게서 깃털이 발견되었다?!

지난 4월 28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의 표지에 익룡 투판닥틸루스의 옆모습이 실렸습니다.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커다란 붉은 볏 뒤쪽으로 길게 뻗어 나온 깃털입니다. 
익룡에서 깃털이라 명확히 말할 수 있는 구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벨기에 왕립 자연과학연구소의 오드 신코타 박사후연구원과 아일랜드 코크대학교의 마리아 맥나마라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4월 20일, 이전에 브라질에서 발견된 투판닥틸루스의 머리 화석을 연구하여 여러 형태의 깃털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익룡은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부터 백악기까지 살며 하늘을 날 수 있었던 파충류입니다. 공룡과 가까운 친척이지만 공룡은 아니며, 길고 강하게 발달한 네 번째 손가락에서 몸의 양옆으로 연결된 피부막을 박쥐처럼 날개로 사용하여 하늘을 날 수 있었지요.


익룡이 일부 공룡이나 새처럼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는 주장이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은 아닙니다.

거의 200년 전인 1831년, 독일의 고생물학자인 게오르그 골드퍼스가 스카포그나투스라는 익룡의 머리와 몸이 털 비슷한 조직으로 덮여 있다는 사실을 관찰했습니다. 이를 ‘피크노파이버(밀섬유)’라 부르는데, 이것이 새의 깃털과 같은 종류인지는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18년, 중국 연구팀이 익룡의 피크노파이버가 원시적인 깃털이라 주장하면서 깃털 논쟁이 시작되었지요.


오드 신코타 연구팀은 투판닥틸루스의 머리뼈 화석에서 새의 깃털과 비슷한 구조를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 새와 일부 공룡에게서만 발견되던 깃털이 익룡에서도 나타났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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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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