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미션은 달 궤도 정거장과 달 기지를 세우는 계획이에요. 태양의 신 ‘아폴로’의 쌍둥이 남매였던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서 이름을 따왔죠. 2017년에 기획된 아르테미스 미션은 오랜 준비를 마무리하고 첫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미션의 첫 단계인 ‘아르테미스1’이 마침내 올해 시작됩니다. 아르테미스1은 유인 탐사에 앞서 무인 달 궤도선을 발사하는 단계예요. 따라서 실제 우주인을 대신할 마네킹인 ‘무네킹’이 탐사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며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실제 우주인을 보내는 ‘아르테미스2’를 진행하기 위해선 아르테미스1이 꼭 성공해야 하죠.
아르테미스를 위해 많은 나라와 기업이 힘을 모았어요. 현재 미국의 주도로 15개국이 미션에 참여 중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2021년 5월 NASA와 협약을 맺으며 10번째 참여국이 되었어요. 민간 기업의 참여도 활발했습니다. 미국의 민간 항공 기업인 록히드마틴은 NASA의 발사체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릴 우주선 ‘오리온’호를 제작했죠. 오리온호 제작에 참여한 록히드마틴 코리 브루커 선임연구원은 “1900년대 초, 비행기로 한창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했던 때처럼 이제는 인류가 우주로 향하는 시기”라고 전했어요.
아르테미스1의 우주선 오리온호는 SLS에 탑재돼 현재 카운트다운 테스트까지 마쳤어요.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4월 이후 발사되어 약 4주간 달 궤도를 비행할 예정이지요. 오리온호에는 아마존의 AI 음성 비서 ‘알렉사’와 화상 회의 시스템 ‘웹벡스’가 내장되어 있어요. 우주인은 내비게이션처럼 알렉사에게 안내를 받으며, 웹벡스를 통해 지구와 원격으로 소통할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