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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는 수많은 과학자들이 시민과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요. 이번엔 시민과 함께 우주를 관측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요.

 

베슬린 코스토프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박사 후 연구원, 시민과학 프로젝트 ‘행성 순찰대’ 책임자

존 위스니우스키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부교수, 시민과학 프로젝트 ‘원반 탐정’ 수석 과학 고문

아담 슈나이더 미국 해군 천문대 연구과학자, 시민과학 프로젝트 ‘백야드 월드: 플래닛 9’ 공동창립자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외계 행성과 그 행성계를 연구해요.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행성 순찰대’에 참여해 외계 행성을 찾고 있지요.
저는 별 주위에 팬케이크 모양으로 가스와 먼지가 모여 있는 원반을 관측하고 연구해요. 이 원반에서 별과 행성이 탄생하죠. 시민들과 함께 ‘원반 탐정’에서 이 원반에서 어떻게 행성이 만들어지는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백야드 월드: 플래닛 9’를 통해서 태양과 가까운 갈색왜성●을 찾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쩌면 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시민과학자들이 도움이 많이 되나요?


관측 결과를 분석할 때 주로 컴퓨터를 써요. 하지만 컴퓨터는 때때로 명백한 과학 증거를 잘못 해석하거나 놓치곤 해요. 반면 시민과학자들은 아주 탁월하게 해냅니다. 기계학습과 같은 컴퓨터 분석보다 시민과학자들의 분석이 훨씬 정확한 경우를 자주 목격하곤 하지요. 현대 천체 물리학 연구에서 시민과학자들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지구로부터 20pc(파섹)● 이내에 있는 갈색왜성의 10%는 시민과학자들이 찾은 것이에요. 정말 엄청난 도움이 되지요.

 


 
시민과학 프로젝트로 어떤 발견을 하셨나요?


2016년 원반 탐정의 시민과학자들은 ‘피터팬 원반’이라는 것을 발견했어요. 피터팬 원반은 중심에 있는 별이 나이에 비해 전혀 늙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어요. 이 모습이 마치 피터팬 같다고 하여 명명됐죠. 이는 예상치 못했던 발견이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기억나는 순간들이 있나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시민과학자들의 열정과 헌신을 볼 때 정말 행복합니다. 다만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가끔 전 세계의 시민과학자들과 소통할 때 시차 문제를 고려해야 하는게 어려워요.
원반 탐정은 지금 MIT의 박사후 연구원인 스티븐 실버버그 박사가 대학원생인 시절에 창립한 프로젝트입니다. 그가 원반 탐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도출한 연구 결과로 박사 학위를 받았을 때 정말 기뻤죠. 또한 2016년 미국 국립 우주 클럽에서 우주 관측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팀에게 수여하는 로버트 고다드 상을 받았을 때도 기뻤죠.
프로젝트 시작 후 6일 만에 처음으로 갈색왜성을 찾았을 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당연히 우리 프로젝트가 잘 될 거라 믿었지만, 이렇게나 빨리 결실을 맺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시민과학을 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새로운 발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시민과학자들이 발견을 보고하는 논문의 공동 저자가 되었고, 이는 그들의 기여를 전문적으로 인정하는 셈이죠. 지금도 저희는 더 많은 시민과학자의 참여를 원합니다.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도 될까요?


발견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전문 과학자들도 천체를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획기적인 발견을 할 수 있고 우주가 아니라도 여러분이 해볼 만한 좋은 시민과학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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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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