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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지구사랑탐사대 10주년 보고서

10년간 대원들이 만든 데이터의 수는?

지난 10년간 1만 5000여 명의 대원들이 약 11만 건의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지요. 초등학생이던 대원은 어느새 시민연구원으로 후배 대원들을 돕고 있고요. 지구사랑탐사대는 그동안 어떻게 성장했을까요?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지구사랑탐사대(이하 지사탐) 탐사대장 장이권입니다. 벌써 10년째 지사탐 대원들과 함께 동물의 생태를 연구했죠. 처음 지사탐은 제게 연구를 진행하는 한 가지 방법이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민들과 과학을 두고 소통하는 창구가 되었고, 지금은 지사탐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 덕분에 풍성해진 삶을 즐기는 중입니다.

 

삶이 풍성해졌다고요?


지사탐을 10년간 하면서 많은 시민과학자를 알게 됐고 사진전 개최, 대만 탐사, 책 출판 등 많은 일을 함께 했어요. 실험실에서만 연구했다면 절대 경험할 수 없었을 삶의 길을 걸어본 것이죠. 저희 연구실의 연구원 중 한 명은 예전부터 지사탐 대원으로 알고 지냈던 친구예요. 지사탐 대원이 이젠 연구 동료가 됐다는 게 새로운 풍성함이기도 해요.

 

 

 

과학 연구는 전문가만 하는 줄 알았어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민들이 수집해준 자료를 충분히 신뢰할 수 있게 됐어요.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앱에 올리면 연구자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고, SNS의 발달로 연구자와 시민 사이의 소통이 원활해졌죠. 기술 덕분에 시민과학이 활성화됐다고 생각해요.

 

지사탐을 통해 
어떤 것을 얻으셨나요?

 

시민과학이 어린이를 성장시킨다는 걸 깨달았죠.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활동이 바로 자연에서 현실감각을 익히는 것이라 생각해요. 지사탐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을 알게 되고 현실감각을 배우는 걸 목격했어요. 지사탐의 탐사대장으로서 정말 뿌듯하고 놀라울 따름이에요.

 

 

●미니인터뷰

나미라(이화여자대학교 자연대학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연구원)

 

 

 

저는 지금 지사탐이 대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어요.

 

 


어떤 지식을 알고 있다고 해도 이를 실행하는 건 다른 의미예요. 예를 들어 플라스틱이 환경에 나쁘다는 건 모두 알지만, 모든 사람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지는 않잖아요. 분석 결과, 대원들은 지사탐을 통해 환경 생태에 관한 태도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는 지사탐이 실제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고, 사회에 순기능을 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어요.


탐사 활동을 하며 대원들이 자연스레 주변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지역 환경의 문제를 인식하게 된 것으로 보여요. 지사탐을 통해 시민의식이 높아졌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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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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