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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드래건의 성공적인 비행은 ‘민간 우주 비행 시대’를 여는 서막이라 할 수 있어요. 실제로 이미 많은 민간 항공우주업체들이 더 먼 우주로 뛰어들고 있지요. 이들은 과연 우주를 어디까지 개척할 수 있을까요?

 

 

스페이스X, 화성으로 가나?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SNS를 통해 “2050년까지 100만 명의 사람을 화성에 보낼 수 있다”고 말했어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8월 5일 스페이스X가 화성 이주를 목표로 제작하고 있는 우주선 ‘스타쉽’이 첫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했답니다. 


아직 모양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깡통 모양의 우주선 시제품이었지만, 45초간의 수직 비행을 멋지게 마쳤어요. ‘SN5’라는 이름의 우주선 시제품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보카치카 발사 시설에서 약 150m 정도를 수직으로 날아오른 뒤, 다시 착륙했답니다. 이번 시험은 스타쉽의 이륙 가능성을 테스트할 목적으로, 비행은 성공적이었지만 시험 과정에서 엔진에 약간의 문제가 발견됐어요. 일론 머스크는 “발사 절차를 개선해서 몇 번 더 시험 비행을 거치고 싶다”고 얘기했지요. 아직 다음 시험 비행 일자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답니다. 이번 성공을 두고 일론 머스크는 “화성 여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연구의 진척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얘기했어요.  

 

달에 갈 주인공은 나야 나~♬

 


미국의 민간 항공우주업체 세 곳이 ‘달 기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요.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블루오리진’,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미국의 방산업체인 ‘다이네틱스’가 이 경쟁의 주인공이지요. 이 세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무대는 NASA가 진행 중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예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24년까지 우주인 2명을 달로 보내고, 2028년까지 달에 인간이 머물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하는 게 목표지요. 


NASA의 계획에 따르면 우주 비행사는 NASA의 ‘오리온’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에 도착한 뒤, 달 착륙선으로 갈아타고 달에 착륙할 예정이에요. 이때 필요한 달 착륙선을 민간 항공우주업체에서 제작하는 거죠.


세 업체는 자신만의 전략으로 달 착륙선을 설계하고 있어요. 블루오리진의 착륙선은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달에 착륙한 뒤 착륙 모듈을 버려 무게를 줄일 수 있어요. 스페이스X의 착륙선은 재사용이 가능하며, 화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다이네틱스의 착륙선은 우주인들의 이동거리를 줄이기 위해 승무원 모듈을 아래쪽에 배치했지요. 세 업체가 내년 2월까지 NASA에 우주선 설계에 대한 계획을 제출하면 NASA에서 이를 평가한 뒤 함께할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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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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