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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길엔 뭐가 특별한 것이 있다?!


한가위가 다가왔다. 멀리 떨어진 가족과 친지를 만나는 기쁜 날. 하지만 이번에도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올해는 썰렁홈즈도 교통대란에 한 몫하게 됐다. 고향 내려가는 차편을 구하지 못한 옆집 가족을 고향인 부산에 데려다 주기로 한 것. 지난번 썰렁홈즈가 아플 때 신세를 진데 대한 보답이었다. 썰렁홈즈와 이웃은 서둘러서 출발했다. 하지만 고속도로로 가는 길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과연 썰렁홈즈와 가족들은 무사히 부산까지 갈 수 있을까?

mission 1 사고난 차량의 순서는?

가까스로 고속도로에 들어선 썰렁홈즈는 조금씩이나마 움직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차들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정체되어 버렸다. 썰렁홈즈가 탄 차량 500m 앞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난 것이다. 너무 얽혀 있어서 경찰들도 헷갈려 하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사고난 5대 차량의 순서였다. 사고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5명의 말을 듣고 차량의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차량번호 순서를 알아 내 보자. 

 


 
mission 2 다음 휴게소까지 몇 분?

사고 지역을 지난 썰렁홈즈는 휴게소에 들러 주유를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운 좋게 추석맞이 주유소 이벤트에 당첨된 것이다. 상품은 한 달 무료 주유권이었다. 대신 상품은 12시까지 다음 휴게소에서 받아야 한다. 평소 같으면 문제없겠지만 지금은 차가 막히는 상황이다. 지금 시간은 11시 29분. 다음 휴게소까지는 27km 남아 있고 시속 50km로 꾸준히 달린다면 다음 휴게소까지 얼마나 걸릴까? 12시까지 다음 휴게소에 도착할 수 있을까?

 



mission 3 이젠 타이어도 펑크네!

차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건 또 뭐야? 이번에는 못이 박혀 타이어가 펑크나 버린 게 아닌가! 썰렁홈즈는 하는 수 없이 차를 안전한 곳에 잠시 세우고 타이어를 갈아 끼우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얼마 전에 차량정비를 하면서 보조 타이어를 빼놓고 온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펑크를 때우기로 했다. 타이어를 살펴보니 못들이 박혀 있었다. 이번에는 여러분이 도와 주도록 하자. 타이어 어디어디에 못이 박혀 있을까? 그리고 모두 몇 개일까?
 


 
mission 4 가장 빠른 길은 어디?

드디어 부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왔다. 벌써부터 이웃 가족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날 생각에 웃음이 입에서 떠나질 않았다. 조금이라도 빨리 찾아뵙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이런 마음을 알고 있는 썰렁홈즈는 최대한 빨리 가려고 한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마을로 가는 길이 너무 복잡한 게 아닌가? 표지판을 잘 살펴보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마을인‘안5리’로 가는 길을 찾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 문제의 정답

브레이크를 밟아 사고가 일어났다고 했으므로 가장 첫 번째 차량이다. 5326번 운전자는 자기 뒤에 있던 차량이 모두 자신의 수보다 낮다고 했으므로 5326번은 두 번째다.  2564번 차량운전자는 뒤에서 1826 차량이 부딪혔다고 했다(2564-1826). 2365번 운전자는 앞뒤를 모두 부딪혔다고 했으므로 중간에 와야 한다. 따라서 정답은 6352-5326-2365-2564-1826 순이다.
 

두 번째 문제의 답

시속 50km라는 의미는 1시간에 50km를 갈 수 있다는 뜻이다. 60분 동안 50km를 달리기 때문에 1km를 달리려면 1.2분이 걸린다(60분÷50km=1.2분). 다음 휴게소 까지 27km 떨어져 있으므로 같은 속도로 달리면 32.4분이 걸린다(27km×1.2분=32.4분). 지금은 11시 29분이므로 12시가 되기까지는 31분밖에 남지 않았다. 썰렁홈즈는 아쉽게도 1.4분(1분 24초)이 부족해 상품을 받지못한다


세 번째 문제의 정답

숨은 그림 찾기 문제처럼 꼼꼼한 관찰력이 필요하다. 타이어에 박힌 못은 모두 12개다.
 
 


네 번째 문제의 정답

미로를 찾는 문제. 미로를 따라 잘 살펴보도록 하자. 정답은 2번 길.
 
 


이제 보름달 보기 싫어~!

예상대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가족들을 만나 매우 기뻐했다. 올 추석에는 보지 못 할 거라고 실망했는데, 뜻밖에 만나게 되서 더욱 기뻐했다. 할머니는 가족을 만나게 해 준 썰렁홈즈를 위해 맛있는 저녁을 준비했다. 운전으로 허기진 썰렁홈즈는 허겁지겁 먹어댔다. 결과는 비참했다. 과식으로 인한 배탈설사로 인해 17번째 화장실을 가고 있다. 휘영청 밝은달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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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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