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마지막 3교시예요. 3교시 선생님들은 코딩과 메이킹을 활용해 과학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어떤 재미가 있는지 알려준답니다. 함께 만들어 볼까요?
코딩과 메이킹으로 만든 소화전
“삐용~ 삐용~! 불이 났어요!”
화재 신호를 받자 소화기와 비상 대피로에 빨간 불이 들어왔어요.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경고 문구도 떴지요. 연기 속에서도 소화기와 비상 대피로의 위치를 찾고, 엘리베이터에 갇히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예요. 이 장치는 모두 과학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저와 함께 만든 거예요. 전 서울 양진초등학교 6학년 1반 강윤지 선생님이에요.
우리 반 과학 수업은 특별해요. 과학 시간에 연소와 소화 단원을 공부한 뒤, ‘마이크로비트’라는 코딩 교구로 화재 신호를 받으면 LED 판에 빛이 들어오는 설치물도 만들었죠.
저는 다양한 교과 시간에 배운 지식을 융합해 실생활 문제를 해결해보는 STEAM* 수업을 해요! 우리가 만나는 실생활 문제는 한 분야의 지식만으론 해결할 수 없거든요.
STEAM 수업을 하며 학생들은 교과목을 왜 배우는지,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지 스스로 문제를 찾고 협동력도 길러요. 지구와 달 단원을 공부할 땐 다른 사람들도 쉽고 재밌게 지구와 달을 공부할 수 있도록 VR 영상을 만들었어요. 달의 모양, 별자리 등을 그리고 대본을 쓰고, 360°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역할을 나눠 영상을 만들었답니다.
저는 여러분께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친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싶어요. 훗날, 어른이 돼서 저와 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주역이 됐으면 해요!
코딩으로 나만의 게임 만들자!
자, 수업이 시작됐으니 모두 스마트폰을 꺼내 볼까요? 무슨 말이냐고요? 제 수업 시간엔 스마트폰 앱으로 입체도형 전개도를 접었다 펴보며 관찰하고, 미세먼지를 막는 게임도 하거든요. 대포로 비구름을 쏘아 비를 내리게 하면 되는데, 첫 번째 비구름은 6과 20의 최소공배수이니 주의하세요.
저는 서울 용마초등학교 선생님이자 어과동에 ‘훈훈한 훈쌤이랑 쫑알쫑알 코딩수다’를 연재하는 나훈희예요. 저는 다양한 앱으로 수업하고, 창의적 체험 시간이나 실과 시간엔 학생들과 함께 코딩으로 신나는 게임을 만들어요. 코딩 로봇에 명령을 내려 규칙에 맞게 길을 움직이게 하거나 음계를 입력해 멋진 연주도 하지요.
저는 여러분도 코딩으로 다양한 게임을 만들어봤으면 좋겠어요. 엔트리 홈페이지에서는 자유롭게 친구들의 게임 소스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어요. 코딩으로 게임을 만들다 보면 어떤 블록을 입력해야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지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질 거예요!
달려라, 달려 태양광 자동차!
“태양광 자동차 힘내~! 달려라 달려!”
학생들이 만든 태양광 자동차가 달리고 있어요. 태양광 자동차는 태양의 빛 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바뀌어 자동차의 모터를 돌려요. 태양광 자동차는 햇빛만 있으면 언제든 달릴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랍니다.
저는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를 기획한 서울 강서초등학교 이성희 선생님입니다. 어떻게 하면 지구를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 온몸이 즐거운 과학 수업을 만들고 있어요. 자전거 페달을 돌려 얻은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솜사탕도 만들어 먹거나, 태양 빛을 모아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장치도 만들거든요. 그러다 보면 화석 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거예요!
어과동 친구들도 지구를 지키기 위해 지구사랑탐사대 활동, 플라스틱 다이어트를 한다고 들었어요. 우리 함께 지구를 지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