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의 수명은 약 3년으로, 번식을 매우 잘 합니다. 몸의 크기는 3~15cm로 다양하지요. 또 야행성으로 밤에 많이 활동하며, 추위와 더위, 습기에 약합니다. 주의할 점은 햄스터는 설치류라 이가 계속 자라기 때문에 단단한 걸 갉도록 해 줘야 한다는 거예요.
햄스터는 각종 견과류를 잘 먹습니다. 견과류는 털에 윤기가 나게 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많이 먹이면 비만이 되므로 주의해야 해요. 이밖에도 말린 옥수수, 마른 멸치, 치즈, 삶은 달걀 노른자, 닭가슴살 등을 먹이로 주면 됩니다. 식물성 먹이로는 알파파, 콩, 호박, 고구마, 셀러리, 무잎,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 딸기, 바나나, 포도, 귤, 사과 등이 있지요. 식물성 먹이를 줄때는 잘 씻어서 물기를 말려서 주어야 하며, 너무 많이 먹이면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햄스터가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이에요. 햄스터는 생강, 양파, 부추, 양배추, 마늘, 파, 보카도, 사탕, 초콜릿, 탄산음료, 커피, 생콩, 생감자, 나리 등을 먹어서는 안 돼요. 또한 사람이 먹는 음식 중 소금과 감미료가 있거나 기름에 튀긴 것도 먹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에게 양배추는 비타민c가 굉장히 많아 건강에 좋은 채소예요. 하지만 햄스터에게는 꽤 위험한 음식이랍니다. 양배추에는 ‘고이트로겐’이라는 물질이 많은데, 햄스터가 고이트로겐을 너무 많이 먹으면 갑상선 비대증과 종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햄스터를 데려왔다면 약 일주일 정도는 적응기간을 주어야 해요. 적응기에는 물과 사료만 주며 손으로 만지는 핸들링은 삼가야 하고요.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면 손으로 사료를 주면서 주인의 냄새에 익숙하게 하고, 사료를 손바닥 위에 올려 손에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 보세요. 그러기를 반복하다 보면 햄스터가 손으로 올라오게 될 거예요.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핸들링을 할 경우 햄스터가 스트레스를 받아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약 3년의 수명도 더 짧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