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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박사 메이커 스쿨] 중력을 거부한다! 오래 나는 모스 글라이더 만들기

 

●내가 만드는 메이커 스쿨 

비행기를 오랫동안 공중에 띄우려면?

 

이번 섭섭박사 메이커 스쿨에서 진기한 광경이 펼쳐졌어요. 섭섭박사님이 비스듬히 세워든 평평한 판 앞에 비행기가 유유히 날아가는 게 아니겠어요? 마치 판으로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 같았어요. 또, 비행기에는 건전지나 모터 같은 다른 동력도 없었지요. 


“이 비행기는 나방처럼 생겨 ‘모스 글라이더’라고 해요. 비행기의 앞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대칭을 맞춘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다른 모양도 가능하지요.”


기자단 친구들은 섭섭박사님과 함께 얇은 스티로폼 판 위에 모스 글라이더의 기본 
도안을 그려 모스 글라이더를 완성한 뒤, 직접 날려 보았어요. 


섭섭박사님은 “머리 위에 손을 뻗어 제일 높은 곳에서 비행기를 밀듯이 날린 후 100°~ 120°의 각도로 평평한 판을 대고 비행기를 쫓아가면 오래 날릴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답니다.

 

●알아보자!

중력을 이기는 비행기, 그 비결은? 

 

비행기는 하늘을 날 때 4가지의 힘을 받아요. 비행을 방해하는 중력과 항력, 비행을 돕는 양력과 추력이에요. 비행기가 무거울수록 지구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힘인 중력이 커져요. 그래서 비행기를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 중력을 줄이지요. 또, 비행기 몸체를 곡선으로 만들면 비행을 방해하는 마찰력인 항력이 줄어든답니다. 


반대로 비행기 날개를 크게 만들어 비행기가 뜨는 힘인 양력을 키우면 더 잘 날 수 있어요. 비행기가 날 때 바람이 날개를 지나면서 날개의 위는 빨리 흐르고 아래쪽은 천천히 흐르게 되는데, 이때 압력 차이가 발생해 비행기가 뜨지요. 또, 엔진으로 프로펠러를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추력을 만들수 있어요. 프로펠러가 빨리 돌수록 추력이 세져 하늘을 잘 날 수 있답니다. 


이번 시간에 만든 모스 글라이더가 오래 날 수 있는 특급 비결은 바로 ‘평평한 판’이에요. 글라이더 아래쪽에 평평한 판을 받치면 날개가 밀어낸 공기가 판에 부딪혀 다시 글라이더의 날개를 밀어 올리는 ‘지면효과’가 나타나거든요. 


메이커 스쿨에 참여한 손상원 친구는 “평소 비행기에 관심이 많아 조종사가 꿈”이라며 “비행기가 뜨는 원리에 대해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어요. 또, 임지원 친구는 “이번에 배운 방법으로 동생과 함께 비행기를 만들고 시합해 볼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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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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