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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전염병, 장기전에 대비한다!

백신은 언제쯤 개발될지 궁금한 사람 많지? 아쉽게도 짧아야 1년은 걸린다고 해. 그때쯤이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잠잠해질지도 모르지만, 과학자들은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장기적인 대비를 위해서라는데, 한번 들어봐!


예방 백신 개발, 속도를 높여라!

 


유전체염기서열을 알면 백신도 만들 수 있어요. 
1월 23일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리처드 해체트 대표는 “16주 안에 첫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소 세 곳과 함께 코로나19의 백신 개발을 시작한다”고 알렸어요. CEPI는 잠재적인 전염병 위험에 대비해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17년 생긴 단체예요.


새로운 백신을 만들어 현장에서 쓸 수 있게 되는 데는 보통 10년이 걸려요. 후보물질을 개발해도 독성실험과 동물실험,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거든요. 사스가 유행했을 땐 20개월이 지나서야 첫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결국 사스가 다시 유행하지 않아 백신 개발이 중단됐지요.


이처럼 백신을 개발해도 적용하지 못하는 일이 잦은 탓에 CEPI는 새로운 방법으로 속도를 높이려고 해요. 유전체염기서열만 있으면 바이러스의 일부를 합성해 백신으로 만드는 장비와 체계를 개발해두는 거죠. 이런 장비와 체계를 갖추기는 처음엔 어렵지만, 일단 완성하면 새로운 종이 나타날 때 빠르게 백신 개발에 착수할 수 있어요. 메르스 백신을 위해 장비와 체계를 만들어둔 CEPI 협력사 이노비오도 코로나19바이러스의 유전체염기서열이 공개된 지 3일 만에 백신 개발 준비를 시작했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에서는 아시아인을,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인을, 중국에서는 우한을 두고 혐오발언이 나오고 있어. 과학적인 근거 없이 비난하는 태도는 그저 사람들을 위축시키고, 감염 확산을 막는 것도 어렵게 해. 그러니 서로에게 선을 긋기 전에 다함께 바이러스를 ‘뻥’ 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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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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