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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지켜라!

 

독도는 광활한 바다 한가운데 솟아있어 종종 외로운 섬이라는 오해를 받아. 하지만 사실 바다 밑에 수많은 생물이 헤엄치고 있어서 독도는 생기 넘치는 섬이란다! 최근에는 이러한 모습을 담은 암초 생태지도도 공개됐어.

 

독도가 해양생물 보물섬인 이유는?


독도는 동도와 서도 두 개의 큰 화산섬과 그 주변의 작은 바위섬 및 암초 89개로 이뤄져 있어요. 독도 주변 바다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난류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한류가 만나,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난류와 한류에 사는 물고기가 모두 모이는 황금어장이지요. 계절마다 볼 수 있는 물고기가 달라 다양한 바다 생태계를 자랑해요.


독도 바다는 사람의 발길이 드물어 환경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명정구 박사는 “지금까지 독도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생물은 해조류 223종, 성게나 문어, 조개와 같은 무척추동물 450여 종, 인상어, 돌돔, 혹돔 등의 어류 177종으로, 독도엔 다양한 생물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최근 명정구 박사는 바다에 잠겨있는 암초의 생태 경관을 그대로 그림으로 재현한 지도를 만들었어요. 이름이 붙은 독도의 10개 수중 암초 중 가장 동쪽에 위치한 ‘가지초’의 생태지도를 제일 먼저 공개했지요. 2014년부터 6년에 걸쳐 해조류, 무척추동물, 어류 등 분야별로 잠수가 가능한 전문가들이 수중 탐사를 통해 생물의 분포를 파악했고, 일러스트 작가가 그림을 그려 완성했어요. 생태지도는 독도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명정구 박사는 “특히 가지초는 기존의 원시 생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연구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말했어요. 명정구 박사는 앞으로도 자료를 꾸준히 모아 나머지 수중 암초의 생태지도도 완성할 계획이에요.

 

2019년 1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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