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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마녀 일리의 과학용어 따라잡기

 

한없이 가벼워 보이지만, 공기에도 무게가 있어요. 지구를 둘러싼 공기의 무게로 인해 생기는 압력을 ‘대기압(大氣壓)’이라고 해요. 대기압을 처음으로 측정한 사람은 이탈리아의 과학자 토리첼리예요. 그는 1643년, 수은 기둥을 이용해 대기압이 76cm 높이의 수은 기둥이 누르는 압력과 같다는 점을 발견했어요. 이는 약 10m 높이의 물기둥이 누르는 압력과 비슷하답니다. 이후 프랑스의 과학자 파스칼이 공기가 희박한 산 위에서는 기압도 낮다는 사실을 알아냈죠.

 

 

그런데 대기압이 이렇게 강하다면, 왜 우리는 그 압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대기압이 우리의 몸을 누르는 만큼, 우리의 몸에서도 같은 크기의 압력이 바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죠. 몸 안팎의 힘이 평형을 이루고 있어서 우리 몸은 쪼그라들거나 부풀어 오르지 않는답니다.

 

 

온라인에서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순서로 등급을 매기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여기서 ‘골드’보다 위에 있는 ‘플래티넘’은 금만큼 귀한 금속, 백금을 의미해요.

 

백금(白金)은 금을 뜻하는 한자 ‘쇠 금(金)’과 흰색이라는 뜻의 ‘흰 백(白)’이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예요. 말 그대로 ‘흰색 금’이라는 뜻이지요. 생김새가 은과 비슷해서, 16세기 중남미 지역에서 백금을 발견한 스페인 정복자들은 은을 뜻하는 단어 ‘plata’와 비슷한 ‘platinum’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당시 스페인 사람들은 백금을 쓸모없는 금속으로 여겨서 채취하는 족족 버렸다고 해요.

 

하지만 백금은 현재 귀금속으로 대접받고 있어요. 장신구는 물론이고, 화학반응에서 촉매로 작용해 산업계에서도 광범위하게 쓰이죠.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속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촉매 변환기에도 백금이 쓰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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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기자 기자
  • 기타

    [디자인] 최은영
  • 기타

    [일러스트]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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