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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가 떴다!

거대한 산림박물관, 국립수목원


지사탐 대원들은 국립수목원에서 열리는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에 탐험 대원으로 참가했어요.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는 산림생물의 다양성과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랍니다. 올해로 벌써 11번째를 맞이했지요.

 

국립수목원에선 1468년부터 보존되어 온 ‘광릉숲’과 인공적으로 조성된 ‘전시원’ 등 다양한 숲을 만날 수 있어요. 또한 산림박물관,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종자 은행 등의 연구 시설도 있지요. 이번 체험에서 지사탐 대원들이 주로 둘러본 곳은 전시원이랍니다. 여기엔 전문가들이 원산지에서 직접 채집하고 번식시킨 수천 종의 식물들이 용도와 특성에 따라 심어져 있지요.

 

 

또한 광릉숲은 조선 제7대왕인 세조가 ●능림으로 지정한 뒤, 550년 동안이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요. 이곳엔 865종의 식물, 175종의 조류, 20종의 포유류, 3925종의 곤충 등 우리나라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다양한 생물종이 살고 있답니다.

 

●능림 : 왕이 자신의 무덤을 세울 곳으로 지정한 숲.

 

지난 2010년, 유네스코에서는 광릉숲의 가치를 인정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했어요. 생물권보전지역은 인간이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서 생명다양성을 파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 백두산, 제주도 등이 대표적인 생물권 보전지역이랍니다.

 

지사탐 대원들이 국립수목원에서 만난 사마귀, 도마뱀, 벌의 모습.

 

 

OX퀴즈에 참여 중인 탐험 대원들의 모습.

 

 

본격적인 탐험 시작!


“이건…, 참매미의 탈피각일까?”


지사탐 대원들은 본격적인 탐험을 시작하기 전부터 나무에서 매미의 탈피각을 채집하거나 여러 생물들을 관찰했어요. 잠시 후 탐험이 시작되자, 대원들은 각자 속한 모둠 친구들과 함께 전시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생물종들을 살펴봤답니다. 탐험을 하는 중간에 숲 해설사 선생님들께서 수목원에 살고 있는 나무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는 ‘미션 에코엔티어링’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지요.

 

“나무는 햇볕을 쬐면서 광합성을 해야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 큰 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어린 나무들은 나무 그림자 때문에 햇볕을 적게 쬘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어린 나무들은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성장을 멈춘답니다. 에너지를 최대한 아끼기 위해서 성장에는 에너지를 쓰지 않는 거예요. 이 과정을 ‘전생치수’라고 한답니다.”

 

침엽수의 잎을 직접 만져 보는 탐험 대원들.

 

 

참가한 친구들은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중요한 부분들을 받아 적었어요. 코스 곳곳에 놓여 있는 퀴즈 미션의 정답이 선생님의 말씀 속에 들어 있었거든요. 이외에도 OX퀴즈 대결과 마술 공연 등 다양한 체험들을 즐겼답니다.

 

탐험에 참여했던 김동영 친구는 “나무가 해충들을 잡기 위해서 살충제 작용을 하는 피톤치드를 내뿜는다는 사실이 가장 신기했다”며, “숲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얘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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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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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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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사진] 정한길 기자 jhg1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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