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은 이렇게 강한 지진을 만들어낼 만큼 힘이 세. 실제 무기가 된다면 더 강력해지겠지. 또 어떤 종류의 핵폭탄이냐에 따라 그 위력이 엄청나게 달라지기도 하고 말이야. 그래서 난 가장 강력한 핵무기인 수소폭탄 개발에 반대해 왔단다.
가장 무서운 핵무기, 수소폭탄
1945년 7월 16일 새벽 5시 29분, 세계 최초의 원자폭탄 ‘트리니티’가 폭발했어요. 과학자들이 원자폭탄인 리틀보이와 팻맨을 실제로 전쟁에 투입하기에 앞서 그 위력을 시험해 본 거예요. 미국 뉴멕시코주 앨라모고도 주변에서 트리니티를 폭발시킨 결과, 폭발 위력은 TNT 20kt이었어요. 이 실험을 지켜본 과학자들이 “1000개의 태양이 폭발하는 듯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강력했죠.
이후로도 과학자들은 계속해서 더욱 강력한 핵무기를 개발해 왔어요. 그 결과 증폭 핵분열탄과 수소폭탄이 등장했지요. 원자폭탄이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핵이 분열하면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했다면, 증폭 핵분열탄과 수소폭탄은 수소의 핵이 융합하면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요.
핵분열보다는 핵융합을 통해 나오는 에너지가 훨씬 커요. 예를 들어 1kg의 우라늄-235가 핵분열을 하면 200억kcal 정도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요. 반면, 1kg의 수소가 핵융합을 할 땐 1500억 kcal 정도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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