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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섭섭박사 메이커] 창 너머 아른아른 전통 한지공예 무드 등 만들기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해 섭섭박사님은 집을 새롭게 단장해보기로 했어요. 먼저, 잠들기 전 방안을 아늑하게 밝힐 조명부터 만들기 시작했죠. 한지로 전통 등을 만들어 보겠다는데요?!

 

 

만들어 보자!

은은하게 빛나는 전통 무드 등 만들기 

 

전기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등불을 이용해 어두운 곳을 밝혔습니다. 장소에 따라 집 안에서는 심지에 기름을 바른 등잔불을, 밖에서는 석유를 이용한 남포등을 사용했죠. 남포등은 각 가정에 전기가 보급되었던 1970년대 이후까지도 집안이나 마을 곳곳에서 사용됐습니다. 등불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종교 행사에서 소원 성취의 의미를 담아 형형색색의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메이커에서는 예쁜 색 한지로 전통 등을 만들어 볼 거예요. ‘전통 한지공예 무드 등 만들기’에는 한지와 무드 등 도안, 가위, LED 램프, 딱풀이 들어 있습니다. 도안의 각 전통 문양을 다채로운 색의 한지로 자유롭게 꾸며 보세요. 그런 다음 도안의 바닥 면에 LED 램프를 내려놓고, 가이드북에 적힌 순서대로 벽면과 윗면을 접어 올리면 무드 등 완성! 완성된 무드 등으로 방안을 아늑하게 밝혀 보세요. 

 

알아보자!

어두운 숲 바닥을 비추는 ‘요정 등불’, 30년 만에 반짝! 

 

 

숲 바닥에서 등불처럼 꽃을 피우는 신비한 식물이 있습니다. ‘요정 등불’로 불리는 식물 티스미아 코벤시스(Thismia kobensis)지요. 1992년 일본 고베시에서 처음 발견된 이 식물은 이후 산업단지가 만들어지면서 서식지가 파괴돼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올해 2월 27일, 일본 고베대학교 스에츠구 겐지 교수팀은 처음 발견된 서식지에서 불과 29km 떨어진 곳에서 이 식물을 다시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요정 등불이 속하는 티스미아과 식물은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합니다. 대신 뿌리 주변의 균류를 섭취해 영양분을 얻지요. 그리고 평소에는 땅속에 살다가 비가 많이 오는 우기가 되면 등불 모양의 꽃이 흙 위로 솟아 오릅니다. 요정 등불의 경우, 길이가 1mm인 작은 줄기 끝에서 흰색과 주황색 꽃이 피어나지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티스미아과에 속하는 약 90종의 식물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개체 수는 점점 줄고 있지요. 스에츠구 겐지 교수는 “티스미아과 식물은 균류와 나무의 활동에 크게 의존한다”며 “삼림 벌채 같은 활동으로부터 희귀 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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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배하진 기자
  • 사진

    어린이과학동아
  • 기타

    협찬★DS스토어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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