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지사탐 우수 대원 소개] 곤충사업가를 꿈꿔요! 열혈 신규대원 ‘알럽곤충’팀

언제부터 탐사에 관심을 갖게 됐나요?

3살부터 부모님과 매일 놀러 나갔어요. 피부가 말라가는 지렁이를 진흙으로 옮겨 주고, 거미줄에 나뭇잎을 붙여보고, 달팽이집을 지어 주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놀이 였어요. 주변 어디에서나 다양한 생물이 있어서 자연스레 좋아하게 됐죠.

가장 좋아하는 곤충은 무엇인가요?

먹이를 먹는 모습이 실감 나는 육식 곤충이 좋아요. 머리가 180° 돌아가고, 5만 분의 1초라는 엄청난 속도로 먹이를 낚아채는 사마귀는 대원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어요. 지난 3월에 채집한 사마귀가 알집에서 부화하는 모습도 직접 관찰했답니다.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을 해 보니 어떤 점이 좋나요?
곤충 외에도 다양한 생물종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얼마 전 제주도에 가서 제비를 열심히 찾았어요. 차를 타고 논길을 지날 때는 개구리 울음소리를 더 자세히 듣기 위해 창문을 내린답니다. 곧 시작되는 매미 탐사도 정말 기대돼요!

디엘 대원만의 탐사 비법을 알려 주세요~!

관찰하고 싶은 생물의 생태계, 즉 서식지를 먼저 알아야 해요. 딱정벌레를 찾고 싶다면 딱정벌레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하지요.

저는 연구하고 싶은 곤충이 보이면 관찰하기 위해 집으로 가지고 와요. 곤충의 서식 환경과 비슷하게 채집통을 꾸며 주고, 돋보기로 관찰하며 연구 보고서를 작성해요.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도 관찰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참! 관찰한 곤충은 다시 꼭 자연으로 돌려보내 줘요.

디엘 대원의 꿈은 무엇이에요?

곤충사업가요!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곤충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사육 곤충으로 유명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외에도 정말 예쁘고 멋진 곤충이 많거든요. 무엇보다 미래 식량에 사용하는 곤충을 연구해서 사람들에게 유익한 일도 하고 싶어요. 곤충의 매력은 정말 끝이 없답니다~!
 
현장교육에 열심히 참여하는 이유가 있나요?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의 장점이 현장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생태탐사에 참석하고, 숲 유치원도 다녀봤어요. 그런데 선생님에 따라 교육 내용이 만족스럽기도, 아쉽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구사랑탐사대는 현장교육에 항상 장이권 교수님과 연구진이 있어서 정말 좋아요! 탐사를 도와 주고, 알려 주는 연구자가 바뀌지 않아서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거든요. 장이권 교수님께 듣는 생태 이야기도 매번 새로워서 즐거워요.

탐사를 꾸준히 하면 어떤 점이 좋나요?

지난해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을 시작했어요. 탐사 방법을 잘 몰라서 어리둥절했죠. 탐사하고 싶은 욕심만 앞섰던 것 같아요.

올해는 탐사활동이 익숙하다 보니, 작년에 놓쳤던 활동을 하고 있어요. 지난해에 갔던 장소를 올해 또 가 보는 것이 가장 즐거워요. 같은 곳이지만 탐사하면 항상 새롭거든요.

더 탐사해 보고 싶은 생물종이 있나요?

사슴벌레요! 정말 좋아해서 8마리나 기르고 있어요. 사슴벌레를 종류별로 관찰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더 기르자고 조르고 있답니다. 가능하다면 우리나라 고유종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싶어요. 사슴벌레
서식지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고요.

탐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생명을 아끼는 마음이요. 제가 신나는 마음에 생물을 혹시나 너무 세게 잡는 것은 아닌지 항상 주의해요. 옆에서 부모님도 조심하라고 알려 주시고요. 생물을 좋아해서 탐사하는데, 생물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면 안 되니까요.

우리는 생물을 좋아한다는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모였어요. 주변의 많은 생물을 서로 돕고 사는 친구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탐사해 보아요!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7년 1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상아 기자
  • 사진

    어린이과학동아, 이디엘, 손예준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환경학·환경공학
  • 교육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