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건물이 탄생한 배경에는 콘크리트와 철 같은 강한 건축자재의 개발이 있었어요. 하지만 최근 전세계 곳곳에서 나무로 고층 건물을 지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요. 왜 예전 건축 재료인 나무를 다시 사용하려는 건지, 그 이유를 알아볼까요?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8/C201617N015_1.jpg)
나무로 런던에서 두 번째 높은 건물을 짓는다고?
지난 4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건축학과 연구팀과 PLP건축의 건축가들은 런던에 새로운 초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높이 300m에 이르는 80층짜리 주거용 건축물로, 우리나라 여의도에 있는 ‘63빌딩’보다 50m 이상 더 높은 엄청난 높이지요.
이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요. 런던에서 두 번째로 높은 어마어마한 건물 높이에 놀랐고, 이 건물의 주요 재료가 ‘나무’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지요.
이 건물은 날렵한 삼각기둥을 높게 세워 놓은 것처럼 생겼어요.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든 3D 모델을 보면 수직과 사선 방향으로 있는 건물의 뼈대가 모두 나무로 이루어져 있지요. 건물에서 사람이나
물체 등의 무게를 버티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뼈대인 구조물을 모두 나무로 만들 예정이랍니다.
나무 건물의 가장 큰 장점은 환경친화적이라는 거예요. 나무로 건물을 짓는 것만으로도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거든요.
나무 건물이 어떻게 이산화탄소를 줄일까요?
나무는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스스로 만들어요. 물과 햇빛,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지요. 이 과정에서 공기중으로 산소를 배출하고, 탄소는 영양분인 포도당 형태로 몸속에 저장해요. 이처럼 나무는 자라는 과정 동안 몸속에 탄소를 차곡차곡 모아둔답니다.
하지만 나무가 영원히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어느 정도 자라면 광합성 효율이 떨어지고, 탄소 저장 능력 역시 떨어져요. 이때 나무를 그대로 두어서 썩거나 태워 버리면 나무 안에 있던 탄소가 다시 공기 중으로 빠져나가요. 하지만 베어서 건물을 만드는 재료로 쓰면 나무 속에 있는 탄소가 그대로 유지된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무 건물을 ‘탄소 저장고’라고도 불러요.
건축공학자 사이먼 스미스를 비롯한 연구팀은 “나무는 유일하게 재생 가능한 건축 재료”라며, “19세기와 20세기에 콘크리트와 철, 유리가 건축의 혁명을 일으켰다면, 21세기에는 나무가 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답니다.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8/C201617N015_2.jpg)
▼관련기사를 계속 보시려면?
Intro. 뚝딱뚝딱~, 나무건축이 뜬다!
Part 1. 친환경 건축 재료, 나무
Part 2. 세계 곳곳 나무 고층 건물 등장!
Part 3. 나무 건축, 과연 안전할까?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8/C201617N015_1.jpg)
나무로 런던에서 두 번째 높은 건물을 짓는다고?
지난 4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건축학과 연구팀과 PLP건축의 건축가들은 런던에 새로운 초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높이 300m에 이르는 80층짜리 주거용 건축물로, 우리나라 여의도에 있는 ‘63빌딩’보다 50m 이상 더 높은 엄청난 높이지요.
이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요. 런던에서 두 번째로 높은 어마어마한 건물 높이에 놀랐고, 이 건물의 주요 재료가 ‘나무’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지요.
이 건물은 날렵한 삼각기둥을 높게 세워 놓은 것처럼 생겼어요.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든 3D 모델을 보면 수직과 사선 방향으로 있는 건물의 뼈대가 모두 나무로 이루어져 있지요. 건물에서 사람이나
물체 등의 무게를 버티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뼈대인 구조물을 모두 나무로 만들 예정이랍니다.
나무 건물의 가장 큰 장점은 환경친화적이라는 거예요. 나무로 건물을 짓는 것만으로도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거든요.
나무 건물이 어떻게 이산화탄소를 줄일까요?
나무는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스스로 만들어요. 물과 햇빛,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지요. 이 과정에서 공기중으로 산소를 배출하고, 탄소는 영양분인 포도당 형태로 몸속에 저장해요. 이처럼 나무는 자라는 과정 동안 몸속에 탄소를 차곡차곡 모아둔답니다.
하지만 나무가 영원히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어느 정도 자라면 광합성 효율이 떨어지고, 탄소 저장 능력 역시 떨어져요. 이때 나무를 그대로 두어서 썩거나 태워 버리면 나무 안에 있던 탄소가 다시 공기 중으로 빠져나가요. 하지만 베어서 건물을 만드는 재료로 쓰면 나무 속에 있는 탄소가 그대로 유지된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무 건물을 ‘탄소 저장고’라고도 불러요.
건축공학자 사이먼 스미스를 비롯한 연구팀은 “나무는 유일하게 재생 가능한 건축 재료”라며, “19세기와 20세기에 콘크리트와 철, 유리가 건축의 혁명을 일으켰다면, 21세기에는 나무가 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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