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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에 속한 행성 중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으로 꼽히는 것은 화성뿐이에요. 땅이 있는 행성 중에서 유일하게 과거에 물이 흘렀던 흔적이 발견됐거든요. 하지만 화성은 대기가 대부분 이산화탄소로 이뤄져 있어요. 또한 평균 기온이 영하 30℃에 이르고 최저 기온도 영하 140℃ 아래로 떨어지는 등 환경이 지구와는 굉장히 달라요. 때문에 과학자들은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해 태양계를 넘어 더 넓은 우주로 눈을 돌렸지요.

태양계엔 스스로 빛을 내는 태양을 중심으로 8개의 행성이 돌고 있죠? 이와 같은 구조를 가진 우주공간을 ‘항성계’라고 불러요. 항성계 중심엔 태양과 같은 ‘항성’이 있지요. 항성은 내부에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답니다. 항성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지구와 같은 천체는 ‘행성’이라고 부르며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지요.

그렇다면 태양계 밖에 있는 다른 항성계는 얼마나 멀리 있을까요? 현재 지구에서 인간이 가장 멀리 보낸 탐사선은 ‘보이저 1호’예요. 1977년에 발사된 보이저 1호는 원래 2~3년 동안 활동하며 목성과 토성을 관찰하는 게 목표였어요.

그런데 보이저 1호의 원자력 시스템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작동하면서 원래 목표였던 토성을 지나 2014년엔 태양계를 벗어났어요. 현재 보이저 1호는 태양과 무려 201억km나 떨어진 거리에서 계속 이동하고 있답니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은 ‘프록시마 센타우리’와 ‘알파 센타우리’예요. 지구에서 각각 4.22광년, 4.37광년 떨어진 별이지요.

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이동한 거리로, 무려 9조 5000억km나 돼요. 따라서 알파 센타우리는 무려 40조km가 넘는 거리에 있는 거죠. 이는 보이저 1호가 현재 속도로 앞으로 8만 년을 더 가야 하는 아주 먼 거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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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우주 돛단배의 항성여행
Part 1. 제2의 지구를 찾아라!
Part 3. 항성탐사를 위한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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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
  • 도움

    아브라함 로엡 Breakthrough Starshot 자문위원장,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
  • 도움

    김승균 충남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도움

    한조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도움

    조진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일러스트

    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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