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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에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주탐사에 대한 꿈을 안겨 줬어요. ‘인터스텔라(interstella)’는 ‘사이’를 뜻하는 ‘inter’와 ‘별’을 뜻하는 ‘stella’가 합쳐진 말로 ‘항성 사이’를 의미해요. 제2의 지구를 찾아 다른 항성계로 이동하는 여정을 담은 제목이지요.
실제로도 제2의 지구를 찾는 탐사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요.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에 떠 있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4년간 총 1289개의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어요. 이 가운데 지구와 크기가 비슷한 것이 548개, 물이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은 9개라고 해요.
2009년에 외계 행성탐사 임무를 띠고 발사된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2016년 말까지 지구와 비슷한 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에요. 미국항공우주국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에 이어 외계 행성을 계속 탐사하기 위해 2017년 8월에 ‘TESS 우주망원경’을 발사할 예정이랍니다. TESS 우주망원경은 케플러 우주망원경보다 2배 이상 성능이 뛰어난 이미지 센서를 가지고 있어 더 많은 외계행성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이처럼 제2의 지구는 SF영화의 배경뿐만 아니라 실제로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되고 있어요.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제2의 지구에 관심을 기울이는 걸까요?
지구는 무한한 공간이 아니에요.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것도, 우리가 자원을 아껴 써야 하는 것도 지구에 있는 자원의 양이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구의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자원 소비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요. 국제에너지기구가 2015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40년엔 전세계 인구가 80억 명이 넘고 에너지 소비량도 1990년의 2배 정도로 늘어날 예정이에요.
또한 스티븐 호킹 교수는 자원 고갈이나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핵전쟁, 지구온난화, 바이러스도 사람이 더 이상 지구에 살 수 없게 될 중요한 이유라고 지적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많은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더 오랫동안 살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어요. 태양열이나 지열 같은 석유의 대체자원 연구는 물론, 에너지 재활용 등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의 수명이 언젠가는 다할 것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그래서 스티븐 호킹 교수를 포함한 많은 과학자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 제2의 지구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지요. 그리고 과학의 발전은 이를 가능하게 만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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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우주 돛단배의 항성여행
Part 1. 제2의 지구를 찾아라!
Part 3. 항성탐사를 위한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