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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2. 사막에 사는 특별한 생물



사막의 식물은 생존의 달인!

식물이 살기 위해서는 물, 햇빛, 흙, 영양분 등이 필요해요. 그런데 사막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서 식물이 자라기 힘들지요. 하지만 척박한 사막에서도 식물이 살아가고 있답니다.

사막을 걷다 보면 실 뭉치처럼 둥그런 물체가 바람에 날려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놀랍게도 이 정체는 바로 살아 있는 식물! ‘회전초’라는 이름의 이 식물은 물이 부족하면 온몸이 바싹 말라버려요. 그리고 뿌리 또는 줄기가 끊어져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굴러다니지요. 털 뭉치처럼 변해 버린 회전초를 보면 말라 죽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게 모두 회전초의 생존전략이에요. 바람에 휩쓸려 다니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사방에 씨앗을 뿌리며 다니거든요. 그러다가 비가 오거나 물이 있는 곳에 가면 다시 땅에 뿌리를 내리고 녹색 줄기를 뻗으며 잘 자란답니다.

이밖에도 사막에 사는 식물에는 공통점이 있어요. 줄기나 뿌리가 두껍다는 점이에요. 사막의 대표적인 식물인 선인장도 줄기가 아주 두껍게 생겼어요. 이건 줄기가 최대한 많은 물을 머금으면서도 햇빛에 노출되는 면적을 줄이기 위해서예요. 물을 많이 머금기 위해서는 얇은 줄기가 여러 개 있어야 하는데, 이때 줄기 표면들이 햇빛에 닿으면 식물 속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버려요. 결국 표면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줄기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두꺼워진 거예요.





사막의 동물은 피해야 산다!

사막은 낮 기온이 50℃에 이를 만큼 날씨가 무더워요. 반면 밤에는 열이 금세 식어서 기온이 0℃에 가깝게 떨어지지요. 사막에 사는 동물들은 이런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사막의 귀염둥이 사막여우는 다른 지역에 사는 여우와 달리 눈에 띠는 특징이 있어요. 바로 얇고 커다란 귀예요. 사막여우의 커다란 귀에는 아주 많은 모세혈관이 있어요. 체온이 올라가면 혈관이 팽창해서 몸속 열을 최대한 바깥으로 내보내지요. 또한 발에 많은 털이 나 있어서 모래사막에서도 발이 푹푹 빠지지 않고 잘 걸어다닐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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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림 기자
  • 기타

    [도움 및 사진] 박규철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학응용과학대학
  • 기타

    [도움 및 사진] SLIPS Technologies Inc., Caltech Booming Sand Dunes Research 등
  • 일러스트

    오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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