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용기에 들어 있는 케첩이나 마요네즈는 끝까지 다 쓰기가 어려워요. 내용물이 용기 벽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거든요. 그런데 최근 용기 속 케첩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해 줄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어요.
미국 MIT공대 크리파 바라나시 교수팀은 용기 안쪽 벽면에 뿌리는 윤활제인 ‘리퀴글라이드(LiquiGlide)’를 만들었어요. 리퀴글라이드로 코팅을 할 땐 두 단계의 코팅 과정을 거쳐요. 우선 1차 코팅제로 용기 안쪽 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요. 이렇게 1차 코팅을 하면 용기의 안쪽 벽면은 마치 아주 가는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놓은 것 같은 모양이 되지요. 그 뒤 표면을 다시 매끄럽게 만들어 주기 위해 2차 코팅을 한답니다. 그러면 1차 코팅에서 생긴 구멍이 *모세관 현상을 일으켜 2차 코팅제가 잘 달라붙을 수 있어요.
2차 코팅제는 내용물에 따라 종류가 달라져요. 내용물마다 물질과 달라붙는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잘 달라붙지 않는 물질을 골라 2차 코팅제로 사용하지요. 이렇게 1, 2차 코팅을 거치고 나면, 내용물이 용기에 남지 않고 잘 미끄러져 나가게 된답니다.
바라나시 교수는 “이번 연구가 풀, 케첩에 그치지 않고 석유 탱크나 배관에도 활용된다면 손실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모세관 현상 : 아주 가는 관이 있을 때, 액체-액체가 달라붙는 힘과 액체-관이 달라붙는 힘 때문에 액체가 가는 관으로 빨려 들어가는 현상.

미국 MIT공대 크리파 바라나시 교수팀은 용기 안쪽 벽면에 뿌리는 윤활제인 ‘리퀴글라이드(LiquiGlide)’를 만들었어요. 리퀴글라이드로 코팅을 할 땐 두 단계의 코팅 과정을 거쳐요. 우선 1차 코팅제로 용기 안쪽 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요. 이렇게 1차 코팅을 하면 용기의 안쪽 벽면은 마치 아주 가는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놓은 것 같은 모양이 되지요. 그 뒤 표면을 다시 매끄럽게 만들어 주기 위해 2차 코팅을 한답니다. 그러면 1차 코팅에서 생긴 구멍이 *모세관 현상을 일으켜 2차 코팅제가 잘 달라붙을 수 있어요.
2차 코팅제는 내용물에 따라 종류가 달라져요. 내용물마다 물질과 달라붙는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잘 달라붙지 않는 물질을 골라 2차 코팅제로 사용하지요. 이렇게 1, 2차 코팅을 거치고 나면, 내용물이 용기에 남지 않고 잘 미끄러져 나가게 된답니다.
바라나시 교수는 “이번 연구가 풀, 케첩에 그치지 않고 석유 탱크나 배관에도 활용된다면 손실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모세관 현상 : 아주 가는 관이 있을 때, 액체-액체가 달라붙는 힘과 액체-관이 달라붙는 힘 때문에 액체가 가는 관으로 빨려 들어가는 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