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다람쥐 기자야. 컴퓨터 언어를 모르고, 코딩도 못 하는데 웹사이트를 만들었지.
내가 웹사이트를 만든 비결이 궁금해? 그럼 나를 따라와 봐.

비개발자가 웹사이트나 앱을 뚝딱 만들어 내는 ‘바이브 코딩’이 등장했어. 코딩을 할 줄 몰라도 되지. 바이브 코딩은 도대체 뭘까?

AI 생성 이미지(믹스보드), 인스타그램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바이브 코딩 관련 게시글.
사람은 말하고 코딩은 AI가 한다
코딩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규칙과 명령문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이에요. 코딩을 하려면 컴퓨터 언어를 배우고, 컴퓨터에서 쓰는 규칙을 익혀 명령문인 코드를 짜야 해요. 예를 들어 print(“안녕”)는 화면에 “안녕”이라는 글자를 보여주라는 코드예요.
지난 2월, 정해진 시간 안에 코딩 실력을 겨루는 ‘클로드 코드● 해커톤 대회’가 큰 주목을 받았어요. 코딩을 할 줄 모르는 변호사, 마이클 브라운 씨가 이 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했기 때문이에요. 브라운 변호사는 건물의 밑그림을 올리면 인공지능(AI)이 이 건물이 법적으로 문제없는지 판단해 주는 앱을 만들었지요.
브라운 변호사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던 건 ‘바이브 코딩’ 덕분이에요. 바이브 코딩은 느낌을 뜻하는 영어 단어 ‘Vibe’와 코딩을 합친 말이에요. 코드가 아니라 사람이 쓰는 말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줘”라고 AI에 말하면, AI가 코딩하는 방식이지요. 바이브 코딩은 미국 IT 기업 오픈AI의 창업자 안드레이 카르파티가 만들어, 지난해 2월 소셜 미디어 X에서 처음 말한 개념이에요.
이후 바이브 코딩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요. 영국 ‘콜린스 사전’은 그해 유행한 신조어를 뜻하는 2025년 올해의 단어로 바이브 코딩을 꼽았을 정도였어요.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는 ‘비개발자가 게임을 개발했다’ 등 후기가 쏟아지고 있지요.
바이브 코딩은 개발자에게도 유용해요. 지난해 9월 미국 IT 기업 구글은 전 세계 개발자의 90%가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어요. 업계에서는 개발 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점을 이유로 들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은 지난 3월에 열린 SW 산업 간담회에서 “3년 걸리던 프로젝트가 40일로 줄어든 사례가 있다”고 전했지요. 숙명여자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박성준 교수는 “이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프로그램을 만드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답니다.

유튜브 채널 <Michael Brown> 영상 캡처
마이클 브라운 변호사가 코딩 대회에서 만든 앱의 화면.

fly.pieter 홈페이지
바이브 코딩으로 만든 앱의 화면.

AI 생성 이미지(믹스보드), GIB
학습 기간: 즉시 가능.
개발 속도: 수 시간 ~ 수일.
생성 방식: 말로 하면 AI가 생성.
사용 언어: 한국어 등 사람이 쓰는 언어.
쓰는 사람: 누구나 가능.

AI 생성 이미지(믹스보드)
학습 기간: 최소 6개월.
개발 속도: 수 주 ~ 수개월.
생성 방식: 한 줄, 한 줄 입력.
사용 언어: 컴퓨터 언어, 코드 작성법.
쓰는 사람: 컴퓨터 언어를 배운 개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