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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과학] 웃는 도롱뇽 아홀로틀, 멕시코 지폐 모델 데뷔 !

 

‘우파루파’로 잘 알려진 도롱뇽 아홀로틀이 멕시코 50페소 지폐의 모델로 선정됐어요. 아홀로틀은 멕시코 고유종으로 오래전부터 ‘물 괴물(water monster)’, ‘멕시코의 걷는 물고기(Mexican walking fish)’로 불리며 멕시코의 전설에 자주 등장했지요. 지금은 웃는 모습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고, 재생 능력이 뛰어나 실험실에서 연구용으로도 쓰인답니다. 


이처럼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야생에서의 아홀로틀은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어요. 아홀로틀는 원래 멕시코시티의 소치밀코 호수와 찰코 호수에 서식했어요. 그런데 도심의 홍수를 막기 위해 찰코 호수의 수위를 낮추면서 수질이 나빠졌고, 개체수가 점점 줄어 이제 찰코 호수에서는 아홀로틀을 발견할 수 없지요. 게다가 소치밀코 호수에서도 그 수가 점점 줄고 있어요. 1998년 면적 1㎢당 6000마리가 서식했는데, 2014년 35마리로 급감했지요. 농사를 위해 토양에 사용한 비료와 살충제가 흘러들어와 호수가 오염되었고, 잉어와 같은 천적 물고기가 늘어난 것도 아홀로틀의 개체수가 줄어든 원인이 됐답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아홀로틀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해 지난 2월 22일 트위터에 아홀로틀의 사진을 올리면서 “아홀로틀을 새 50페소 지폐의 모델로 계획하고 있다”며, “2022년에 만나자”고 발표했어요. 지폐 앞면에는 과거 멕시코 지역에 번성했던 아즈텍 문명의 유적이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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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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