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면서 호흡하는 것처럼, 물고기는 입의 양 옆에 나 있는 아가미로 물을 빨아들여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와 함께 물을 다시 바깥으로 내보내면서 숨을 쉬어요. 물고기의 아가미는 여러 장이 촘촘하게 주름 잡혀 있지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김호영 교수 연구팀은 물고기 75종의 아가미 주름을 관찰한 결과, 주름이 있으면 물과 닿는 표면적이 증가해 호흡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알아냈어요. 그리고 물고기마다 물을 효율적으로 빨아들이고 내보낼 수 있게 적합한 간격으로 아가미 주름이 있다는 사실도 밝혔답니다. 아가미 주름에도 과학이 숨어 있다니 정말 놀랍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