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중에는 우리를 병들게 하는 녀석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라고 하던데…, 둘이 도대체 뭐가 다른 건가요? 헷갈려요~! 조경수(대구 영신초3)
박테리아
박테리아는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기관을 가지고 있어요. 흔히 ‘세균’이라고도 부르지요. 세균하면 병을 일으키는 나쁜 것이라는 생각을 떠올리기 쉽지만, 몸속에서 이로운 일도 많이 한답니다. 장 속에 살면서 사람들이 소화하기 힘든 영양소를 소화시켜 주기도 하거든요. 사람의 대장 속에는 보통 400종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된장이나 김치 같은 발효식품을 만들어 주는 것도 박테리아랍니다.
박테리아
박테리아는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기관을 가지고 있어요. 흔히 ‘세균’이라고도 부르지요. 세균하면 병을 일으키는 나쁜 것이라는 생각을 떠올리기 쉽지만, 몸속에서 이로운 일도 많이 한답니다. 장 속에 살면서 사람들이 소화하기 힘든 영양소를 소화시켜 주기도 하거든요. 사람의 대장 속에는 보통 400종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된장이나 김치 같은 발효식품을 만들어 주는 것도 박테리아랍니다.
+ 약이 있는 박테리아, 약이 없는 바이러스?
박테리아는 상처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요. 바이러스는 감기나 독감, 에이즈 같은 병에 걸리게 하지요. 그런데 박테리아를 없애는 약은 있지만 바이러스를 없애는 약은 없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신종플루에 먹는 타미플루 같은 약은 바이러스가 더 이상 퍼지는 것을 막을 순 있지만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진 못해요. 또 감기약은 기침이나 열 등 감기로 인한 증상을 줄일 뿐이랍니다.
바이러스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와는 완전히 달라요. 일단 크기부터 엄청나게 차이가 나지요. 박테리아는 수 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로 일반 광학현미경으로 볼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수백 나노미터(㎚, 10억 분의 1m)로 전자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어요. 또 바이러스는 다른 생명체에 기생하지 않으면 아무런 생명 활동도 하지 못해요. 그래서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으로 보기도 하지요. 게다가 바이러스는 사람의 몸에 들어와서 이로운 일은 하나도 하지 않고 병만 일으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