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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키우는 싱싱한 채소


우주에서도 채소를 키울 수 있을까요? 조만간 ISS(국제우주정거장)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을 예정이에요. ISS에서 우주를 관찰하고 여러 실험을 하고 있는 우주인들은 채소를 먹기가 쉽지 않아요. 채소를 갖고 간다하더라도 금세 상해버리거든요. 그래서 NASA(미국항공우주국) 과학자들은 ISS에서 직접 채소를 기르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 왔지요. ISS에서 채소를 키우면 우주인들이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화성이나 달에서도 식물이 자랄 수 있는지 등도 실험할 수 있답니다.

NASA 과학자들은 케네디우주센터에 채소생산시스템인 ‘베지(Veggie)’를 설치해 우주에서 오랫동안 농사를 지을 수 있는지 2년간 실험했어요. 베지는 흙을 얇게 깔아놓고 햇빛 대신 LED 전구를 달아 식물이 광합성을 할 수 있게 만든 작은 온실이에요. 상추나 무, 배추, 청경채처럼 사람들이 자주 먹고, 쉽고 빠르게 재배할 수 있는 채소를 베지에 심었지요. 그 결과 땅에서 키운 것처럼 싱싱하고 맛있는 채소를 얻었답니다.

이외에도 과학자들은 땅에서 기를 때보다 더 빨리 채소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어요. 토마토와 콩 같은 작물이나 과일을 28일 정도 주기로 얻을 수 있다면 우주인들이 다양한 식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베지 실험을 진행한 지오이아 마사 박사는 “ISS에서 장미나 튤립 같은 꽃도 재배할 수 있다면 우주인들이 더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어요.

NASA 과학자들은 이번 달 안에 민간우주선개발업체인 스페이스X의 드래건 화물선에 베지를 실어 ISS까지 보낼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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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정아 기자
  • 사진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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