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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로동동동~! 난 우동수비대의 ‘재간동이’ 우동이야. 호기심 많은 라쿤답게 우동수비대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고 있지. 우동수비대에는 동물원 속 동물들이 잘 살고 있는지 알아보고 지켜주는 수비대원들이 많아. 우동수비대의 활약을 소개할게!

우동수비대란?

우동수비대(우리동네 동물원 수비대)는 마승애, 최태규 수의사와 함께 동물원을 연구해 동물과 사람이 행복한 동물원을 만드는 시민과학 프로젝트로,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됩니다.

질문하면 답해ZOOM, 
동물원 동물들은 왜?!

3월 25일 저녁 7시, 
우동수비대 우수 대원들과 마승애, 최태규 수의사님이 온라인에서 만나 우동수비대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과 궁금한 점을 나눴어. 동물원 동물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할까?

 Q 동물은 어떻게 슬픔을 표현하나요?

이재경 대원

최태규 :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동물도 기쁨이나 슬픔과 비슷한 감정을 느껴요. 사람은 슬픔을 느꼈을 때 눈물을 흘리거나 말을 하지 않거나 밥을 먹지 않는 행동을 보여요. 동물 중에도 사람처럼 울부짖거나 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슬픔을 표현하는 종도 있고, 소처럼 슬프지 않아도 눈물을 흘리는 동물도 있어요. 따라서 어떤 행동을 보고 동물의 감정을 단정하긴 어렵답니다.

 Q 우동수비대가 버마비단뱀과 설가타육지거북의 정형행동은 관찰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지민 대원  

마승애 : 뱀과 거북도 고통을 느끼므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정형행동을 보여요. 하지만 이는 비전문가가 관찰하기 어렵지요. 파충류는 편안해서 안 움직일 수도 있고, 정형행동 때문에 안 움직일 수도 있거든요. 오랜 관찰 끝에 ‘너무 심하게’ 안 움직인다면 정형행동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우동수비대 알림판 리워드 전격 공개! 주목! 

4월 14일, 우동수비대 리워드가 모두 공개 됐어! 
대원들이 열심히 지키고 있는 동물 10종이 그려진 스티커와 노트, 큐브지. 리워드는 현황판에 이름을 올린 대원들을 포함해 동물원을 열심히 지켜낸 대원들에게 선물할 거야. 아직 현황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면 서둘러!

우동수비대 현황판 대구 경상북도편

우동수비대의 목표는 전국 동물원 200여 개를 모두 조사하는 거야. 현재까지 47개 동물원이 조사됐지. 아직 많은 동물원이 미지의 상태로 남아 있어. 각 동물원을 1~2등으로 조사한 대원은 현황판에 이름을 쓰고 기록을 증명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으니, 서둘러!

강다은 대원

서울 모 동물원 

미어캣

동물이 실내에 살고 있나요, 실외에 살고 있나요?  실내
동물들은 종마다 다른 환경이 필요해요. 각 종의 습성에 맞는 바닥이나 구조물이 있나요?  아니다
동물이 관람객의 눈에서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나요?  아니다
먹이주기 혹은 만지기 체험활동 전후로 손을 씻거나 소독하도록 안내하나요?  아니다

 
대원 
한마디 

미어캣이 사는 곳의 바닥이 모래가 아닌 콘크리트로 되어 있었습니다. 은신처는 없고 모두 유리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전망대 같은 구조물도 없었습니다. 미어캣이 무리지어 살고 있는 건 다행이지만, 습성에 맞지 않는 환경에 살고 있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강리우 대원

세종시 모 동물원 

토끼

동물이 실내에 살고 있나요, 실외에 살고 있나요?  실내
동물들은 종마다 다른 환경이 필요해요. 각 종의 습성에 맞는 바닥이나 구조물이 있나요?  아니다
각 동물 종에게 필요한 풍부화 구조물은 저마다 달라요. 조사한 종에게 맞는 풍부화 구조물이 모두 있나요?  그렇다
마실 물이 깨끗하고 충분하게 제공되고 있나요?  아니다

대원 
한마디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하기 전후에 손씻기나 손소독을 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지 않았습니다. 토끼가 생활하는 곳에 물이 있기는 했으나 깨끗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