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1/C201310N009_01.jpg)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썰렁홈즈가 아침부터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오늘은 5월 15일, 스승의 날. 썰렁홈즈가 퍼즐탐정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을 20년 만에 찾아뵙기로 했다.
“이번에는 어떤 가르침을 주실까? 단단히 준비를….”
썰렁홈즈의 스승인 ‘가르치메데스’는 괴짜라고 소문나 있을 정도로 워낙 독특하기 때문에 썰렁홈즈도 잔뜩 긴장했다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1/C201310N009_02.jpg)
미션1 스승님 업고 가는 퍼즐 길
“안녕하세요? 스승님, 정말 오랜만에….”
스승을 본 썰렁홈즈는 깜짝 놀랐다. 가르치메데스가 팬티만 입고 나오는 게 아닌가.
“됐고. 마침 목욕하려던 참이야. 일단 물통이 있는 데까지 날 업고 가렴. 요즘은 눈이 침침한데다 기운도 없어서 말이야….”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1/C201310N009_03.jpg)
미션2 받침대는 어디에 놓을까?
“이야~, 그나저나 스승님은 하나도 안 변하신….”
“됐고. 이거나 맞혀 봐라.”
스승인 ‘가르치메데스’는 지렛대 위로 올라가면서 문제를 하나 냈다.
“저 물통을 수레에 실어야 해. 지렛대가 평형을 이루게 하려면 받침대를 어디에 놔야 하겠느냐?”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1/C201310N009_04.jpg)
미션3 나선 펌프를 돌려라!
“물통을 다 나르고, 물을 물탱크에 부어놨어요. 이제 좀 쉬면서….”
“됐고. 이제 목욕물을 옮겨야지. 욕조는 저 위에 있거든.”
온몸으로 돌려서 물을 위로 옮길 수 있는 나선 펌프가 있다. 한 바퀴 돌릴때마다 한 칸씩 올라가고, 한 칸은 10L라고 했을 때, 200L짜리 욕조에 물을 채우려면 몇 바퀴를 돌려야 할까?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1/C201310N009_05.jpg)
미션4 순금 비누는 어떤 것?
“역시 스승님 마음은…, 오랜만에 제자랑 목욕을 하면서….”
“됐고. 순금이 들어있는 가장 무거운 비누가 내 몸에 좋아서 그걸 써야 좋은데, 어떤 건지 모르겠네.”
비누 세 개가 물에 빠져 있다. 밀도가 모두 같다고 했을 때 가장 무거운 순금 비누는 어떤 비누일까?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1/C201310N009_06.jpg)
“하하하, 썰렁홈즈 녀석! 아직도 문제를 잘 맞히는구나.
가르친 보람이 있구나, 있어!”
“헤헤, 모두 스승님 덕분입니다. 제가 오랜만에 감사의 뜻으로 등 좀 밀어 드릴게요.”
썰렁홈즈는 스승님의 등을 보자 눈물이 핑 돌았다.
“스승님이 나이 드시니까, 등도 많이 작아 지셨네….”
하지만 조금 지나자 썰렁홈즈는 생각이 달라졌다. 스승님의 등에서는 끊임없이 때가 밀려 나왔다. 썰렁홈즈는 3일째 스승님의 등을 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