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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지구를 위한 경영, ‘진짜’ 해결책은?

 

ESG 경영은 이제 기업의 생존에 필수가 되었다냥! 마지막으로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소개해 주겠다냥. 어떤 기업이 지구도 지키고 돈도 버는 ‘진짜’ 해결사가 될지는 앞으로도 쭉 지켜봐야 한다냥!

 

휴대폰, 모두 재활용품으로 만든다면? 2월 24일, 애플 CEO 팀 쿡은 “앞으로 모든 제품을 재활용 재료로 만들겠다”고 밝혔어요. 애플은 2018 년 아이폰 분해 로봇 ‘데이지’를 공개해 부품을 재활 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적이 있어요. 이는 스마트 폰 등에서 쓰이는 리튬이온전지의 주재료 금속인 ‘코발트’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예요. 그간 코발트를 채굴하는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환경을 파괴하고 어린이를 노동 현장으로 내몰아 오랫동안 논란이 돼 왔거든요. 다만,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아이폰의 수명이나 늘리라”고 지적하기도 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IT기업을 중심으 로 ESG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요. 카카오는 1월 12일 ESG 위원회를 설치하며 이용자 정보 보호 책임 등을 정리 한 ‘인권 경영문’과 인공지능을 개발할 때 공공선을 지키겠다는 ‘인공지능 윤리헌장’을 발표했어요. 챗봇 의 인권 침해 발언 등의 위험을 줄 이겠다는 거지요. 네이버도 지난 해 10월 ESG 위원회를 설치하며 204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를 달성하기로 했답니다.

 

 

 

아이스박스, 덜 유해하게 만들 수 있을까? 3월 15일, 기자는 대안적 보냉·보온 박스를 만드는 스타 트업 ‘보타쉬’를 찾았어요.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온라 인 쇼핑량이 늘면서 신선식품을 위한 스티로폼 아이스박스 사용량도 함께 늘어났어요. 스티로폼은 미세 플라스틱의 주범으로 꼽혀요. 이런 탓에 ESG 대안 중 하나로 친환경 포장재가 떠오르고 있지요.

 

 

그런데 보타쉬 박스는 평범한 종이박스처럼 보였어요. 보온·보냉 기능이 있을 것처럼 보이지 않았지요. 김수나 총괄이사는 “열을 잘 차단할수록 온도가 잘 유지되는데, 포장재의 막을 여러 겹으로 하면 열 차단 효과가 커진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보타쉬 박스는 일반 상자에 바이오 플라 스틱 필름을 붙여 만들었다”고 덧붙였지요. 사탕수수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 필름은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쉽게 떨어져 타이어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어요. 또,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제조 단계가 짧아 온실기체를 덜 발생시킨답니다.

 

 

●인터뷰 “과한 포장을 줄여요!”

_김수나(보타쉬 총괄이사·포장기술 이사)

 

Q보타쉬 박스를 만든 계기가 있나요?

 

대표님이 원래 냉동 케이크를 온라 인몰에서 팔았는데, 케이크를 포장할 때 쓰는 스티로폼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싶어 했어요. 저는 식품공학을 전공해 과자 회사에서 포장재를 개발하다 보타쉬의 취지에 공감해 함께 일하게 됐지요.  

 

Q보타쉬 박스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굳이 안 써도 되는 것까지 아이스박스를 이용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새벽 배송 과, 당일 배송 등 배송 시간이 짧아지고 있어요. 그런 곳에서 보타쉬 박스를 이용한다면 아이스 박스에 쓰던 플라스틱을 크게 줄일 수 있겠죠.

 

 Q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지금은 보타쉬 박스와 아이스팩만 만들고 있지만, 도시락과 샐러드 용기 등도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또, 제품을 완전히 감싸 적은 양으로도 온도를 잘 유지하는 아이스팩을 개발할 예정이에요. 이외에도 보타쉬 박스를 만들며 생긴 노하우를 살려, 쌀과 소금으로 만든 친환경 클레이 장난감 ‘잼 클’도 만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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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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