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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지방을 피해야 하는 성분으로만 여기고 있어요. 하지만 지방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라는 사실, 알고 있나요?
지방은 첫째, 우리 몸의 중요한 구성 성분이에요. 뇌의 80%가 지방으로 만들어져 있을 정도지요. 둘째,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에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은 1g당 4㎉의 에너지를 내지만 지방은 1g당 9㎉의 열량을 낸답니다. 셋째, 우리 몸을 보호해 줘요. 피부의 아랫부분에 있는 피하지방은 몸의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몸속의 장기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지요. 이렇게 지방은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랍니다.
하지만 지방이 몸에 나쁘다는 생각도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에요. 지방은 열량을 많이 내는 만큼 많이 먹으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거든요. 또 지방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혈액 속에 지방의 농도가 높아져요. 이렇게 되면 혈관벽에 지방 찌꺼기가 쌓이게 되어, 혈액이 흐르는 걸 방해하지요. 이 때문에 심장과 혈관에 병이 생길 수 있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어른의 경우 지방을 하루에 50g 이하로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지방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어요. 바로 불포화지방과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이랍니다. 식물이나 생선에 많은 불포화지방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지방으로 알려져 있어요. 불포화지방은 실내온도에서 액체 형태로 존재한답니다. 한편 포화지방은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으로, 실내온도에서 딱딱하게 굳는 것이 특징이에요. 소기름, 돼지기름, 닭 껍질, 버터 등에 포화 지방이 많이 들어 있지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포화지방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15g으로 정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나쁜 지방으로 악명 높은 트랜스지방은 액체 지방을 고체 지방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기는 지방이에요. 트랜스지방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낮추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포화지방보다 2배 이상 몸에 해로워 가능하면 먹지 않는 게 좋아요.
몸에 꼭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해가 되는 지방! 적당히 먹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지방을 적게 먹는 비법!

➊ 튀기거나 볶는 것보다는 찌거나 삶아서 먹기.
➋ 닭고기, 오리고기 껍질이나 돼지고기, 소고기의 지방 부분을 떼어내고 먹기.
➌ 간식의 영양표시를 꼭 확인하고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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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강백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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