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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도자기 스타일~. 사기그릇에 밥을 먹는 아이, 우유 한 잔도 도자기로 마시는 아이~ ….♪♩ 도자기 테마파크인 세라피아에 왔더니 흥얼거리던 강남 스타일 노래가 어느새 도자기 스타일로 바뀌었어. 강남 스타일이 현재 세계 문화의 중심이라면 세라피아는 세계 도자기 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지. 이곳에 오면 세계의 최신 도자기 흐름을 알 수 있거든.



 

도자기도 과학처럼 융합이 대세!

이거 도자기 맞아? 호박 같은데, 도자기라고 하고, 동물 같은데 도자기 주전자라 하고….

이건 기계장치 같은데 도자기로 모양을 낸 거라니….


 
기계장치 같지만 100% 흙으로 만든 도자기 작품(왼쪽)이다. 금속 반짝임은 안료를 이용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수상작품이 가득한 토야지움

토야지움은 한국도자재단 얼굴 토야와 박물관의 합성어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수상작품을 전시하는 곳이야. 2001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자기 행사인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각국의 최신 도자기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지. 현대 도자기도 과학처럼 다양한형식과 문화를 융합해 복합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단다



상상나라 곤충체험전

도자기로 구운 곤충들의 놀라운 모습을 만날 수 있어. 다가가면 불빛으로 반기는 곤충 도자기부터 노래를 부르거나 동전을 넣어야 불이 들어오는 것까지 빛과 하나가 된 다양한 곤충 도자기를 볼 수 있지. 사실 모든 곤충 도자기에는 센서가 설치돼 있어, 곤충 로봇인 셈이야.


흙에서 즐거움을 찾는 토락교실
점토로 내 꿈을 빚는다면 어떤 모양일까?

나는 물고기 쟁반에 크리스마스 타일트리를 만들어야지!


토락교실 ➊ 손으로 빚어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손으로 점토를 빚어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야. 우린 화분을 만들기로 했지. 도자기 점토는 일반 찰흙과는 달라. 보통 찰흙은 가마에 넣으면 터져 버리거든. 하지만 철분 성분이 들어있는 점토는 붉은 기운이 도는 색을 바뀌면서 더 단단해지지.



 
토락교실 ➋ 물레성형

도자기를 물레성형으로 만들어야 폼이 난다고? 물레성형은 ‘사랑과 영혼’이라는 영화 장면에서 나와 더 유명해졌지. 먼저 물레 위 점토를 손으로 잘 감싸면서 위로 올려 줘야 해. 그런 다음 가운데를 양쪽 엄지손톱으로 지그시 누르면 구멍이 만들어지지. 그런 다음 안쪽에 손을 넣어 공간을 점차 넓혀 주면 그릇 모양이 만들어지지.


토락교실 ➌ 초벌도자에 페인팅하기

초벌도자에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예쁘게 입혀 보는 체험이야. 초벌도자는 흙을 빚어서 850℃ 온도로 한 번만 구워낸 중간 단계의 도자기를 말해.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모양의 그림을 그려 넣고 유약을 발라 다시 구우면 도자기가 완성되는 거지.



토락교실 ➍ 타일공예

세라피아는 도자기 파편들을 창작소재로 재활용해. 도자조형물, 도자벤치, 도자테이블 등 다양한 도자 재활용 창작물을 만날 수 있지. 그래서 우리도 크리스마스 타일트리에 도전했지! 타일을 붙이려는 면에 풀이나 본드를 바른 다음 타일 조각을 자신의 원하는 모양으로 하나씩 붙이면 돼. 어때 정말 쉽지!



흙을 굽는다고 해서 바로 그릇이 되는 게 아니고, 다른 온도에서 두 번 굽고 유약도 발라야 한다는 사실을 몸으로 직접 체험했어. 헉헉~. 이렇게 많은 체험을 하다니…, 이런 경험 처음이야! 힘들었지만 너무 뿌듯해. ‘어린이 과학동아’ 친구들, 선조들의 과학적인 지혜가 녹아있는 도자기를 몸으로 직접 느껴 보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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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응서 기자
  • 사진

    박응서
  • 사진

    신선미
  • 도움

    한국도자재단
  • 기타

    민지선 명예기자
  • 기타

    석미령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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