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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가족, 백상아리만 있는 게 아니야

많은 친구들이 ‘상어’ 하면 나와 같은 백상아리를 주로 떠올려. 우리는 영화 <;죠스>;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하고,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질 정도로 친근하지. 하지만 백상아리는 지금까지 발견된 상어 510종 중 하나일 뿐이야. 나와 이웃들을 소개할게!

가장 얼굴이 긴 상어는? ☞톱상어 

톱상어는 길고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이빨이 달린 주둥이가 인상적이다. 주둥이는 원래 모래 바닥에 숨은 먹이를 찾는 용도로만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다 2012년 호주 서호주대학교 동물생물학부 바바라 위링어 박사 연구팀이 톱상어가 톱처럼 생긴 주둥이를 휘둘러 먹잇감을 두 동강 내는 장면을 목격했다. 연구팀이 죽은 송어를 먹이로 주자, 톱상어는 주둥이로 송어의 측면을 빠르게 후려쳐 주둥이에 난 이빨로 찔렀다.

 

가장 이빨이 많은 상어는? ☞고래상어
바다에 사는 모든 어류 중 가장 큰 고래상어는 거대한 턱에 평균 3000여 개의 이빨이 박혀 있다. 이빨 하나의 크기는 1mm도 안 될 정도로 매우 작은 데, 먹이를 먹을 때 사용하지 않아 퇴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래상어는 먹이를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린 채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그러면 앞에 있던 플랑크톤과 새우, 작은 물고기가 물과 함께 들어간 뒤 아가미 근처에 있는 ‘새파’라는 돌기에서 걸러지고 물만 아가미로 빠져나온다.

 

가장 먹이를 잘 찾는 상어는? ☞ 귀상어
귀상어는 머리 부분이 귀처럼 양쪽으로 나뉘어 이런 이름을 얻었다. 머리의 양쪽 끝에 콧구멍이 앞쪽을, 두 눈은 각각 왼쪽과 오른쪽을 향해 있다. 이와 같은 머리는 언뜻 괴상해 보이지만 먹이를 찾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왼쪽 콧구멍과 오른쪽 콧구멍이 맡는 냄새의 세기 차이로 먹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눈이 멀리 떨어진 덕에 시야도 넓다.


또 상어는 머리에 금속탐지기와 같은 감각기관인 ‘로렌치니병’이 있어 전자기파를 느끼는데, 귀상어는 로렌치니병이 아래쪽에 많다. 덕분에 모래 속에 숨은 물고기가 내뿜는 약한 전자기파도 감지해낸다. 다른 상어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재주다.

 

가장 센 상어는? ☞ 백상아리 
백상아리는 포식자 상어 중 가장 크고 속도도 시속 60km로 빠르다. 3000m 이상 떨어진 물개 무리의 냄새를 맡을 정도로 뛰어난 사냥꾼이기도 하다. 백상아리는 사냥을 할 때 팔다리를 문 뒤, 먹이가 피를 많이 흘려 힘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 불필요한 상처를 피한다. 인간을 공격할 땐 한 번 물고는 떠나기 때문에, 일부 학자는 백상아리가 인간을 먹이로 착각했다가 아니란 걸 깨닫고 가는 거라 추정한다.

 

상어 중 최초로 보호종이 된 상어는? ☞ 비만상어
상어를 무섭게 묘사한 영화 <;죠스>;를 본 일부 작살낚시꾼이 비만상어가 흉폭해 보인다는 이유로 대량 사냥했다. 결국 1984년 호주 동쪽 바다에서 비만상어가 약 1000마리만 남자 호주 사우스웨일즈주는 이 종을 ‘취약종’으로 지정했다. 사실 비만상어가 인간을 공격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 사진의 상어 크기 비율은 실제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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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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