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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1961년 4월 12일은 인류를 태운 우주선이 우주를 처음 으로 비행한 날이에요. 인류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지상 300㎞까지 올라갔지요. 가가린은 76분 동안 지구를 한 바퀴 돌고 108분 만에 귀환했지요.
50년 만인 2011년 4월 5일, 또 다시 가가린이 우주로 향했어요. 이번에는 사람이 아니라 우주선 가가린 호랍니다. 가가린 호는 러시아가 유리 가가린의 우주 비행 50주년을 기념해 소유즈 TMA-21로 만들었어요. 가가린 호에는 겉면에 러시아 말로 가가린(ГагарИн)이 큰 글씨로 붙어 있고, 그 아래에는 활짝 웃는 가가린의 모습도 새겨져 있지요.
가가린 호는 러시아와 미국의 우주인 3명을 태우고 국제우주정 거장으로 가서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