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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오시리스 - 렉스 탐사선, 소행성 ‘베누’와 하이파이브 성공!

지구로부터 약 3억 3400만㎞ 떨어진 소행성 ‘베누’는 평균 지름이 492m로,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2세기 말, 2700분의 1의 확률로 베누가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고 발표했죠. 베누를 탐사하기 위해 NASA는 2016년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을 발사했어요. 이 탐사선은 2018년 베누에 도착한 뒤, 상공에 머물며 여러 임무를 수행했어요.


10월 21일 오전,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이 새로운 임무를 진행했어요. 베누의 먼지와 자갈을 채취하는 작업으로, NASA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지요. 베누의 궤도에 머물던 탐사선은 추진기를 켜고 표면으로 진입한 뒤, 약 3m 상공에서 로봇 팔을 쭉 뻗어 베누 표면의 자갈과 먼지를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했어요. 이 작업은 10초 동안 계속됐는데, 로봇 팔을 들고 베누의 표면과 마주치는 ‘하이파이브’ 같았어요. 이번 임무의 목표는 최소 60g, 최대 1.8㎏의 샘플을 얻는 거예요.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2021년 베누를 떠나 2023년 9월 중으로 지구에 돌아올 예정이에요. 이번 임무로 미국은 2005년 소행성 ‘이토카와’의 샘플을 채취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소행성을 탐사하고 샘플을 채집한 국가가 돼요. 오시리스-렉스 미션 연구 책임자인 단테 로레타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교수는 “베누가 태양계 형성 초기에 만들어진 소행성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에 채집한 물질을 연구하면 태양계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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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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