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모바일' 이란 무엇일까요?

왠지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모바일은 우리 생활과 무척 친숙한 존재입니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요즘은 누구나 이것을 하나쯤은 갖고 있지요. 이제는 모바일 덕분에 밖에서 전화를 할 수 있고, TV를 볼 수 있고, 은행에 가지 않고도 돈을 보내고 받을 수 있어요.
음…, 아직도 모바일이 무엇인지 감이 잘 안 온다구요? 이제는 생활 필수품이 되어 버린 휴대전화가 모바일의 대표 주자랍니다. 단지 전화를 걸고 받는 역할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는 모바일. 이번 특별기획에서는 세계를 가깝게 만들고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모바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모바일(Mobile)
정보통신에서‘이동성을 갖고 있는 것’을 아우르는 용어.‘움직일 수 있는’이라는 어원을 갖고 있으며 휴대전화, 휴대용개인정보단말기(PDA) 등이 대표적인 모바일이다.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아야 하므로 대부분 무선이며 손에 들고 다녀야 하므로 작고 가볍다.

세상을 내 손안에 넣고 싶어!

-모바일은 인류의 꿈


휴대전화로 친구와 통화하고 게임을 하고 드라마를 보는 것. 요즘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엄청난 세월이 걸렸답니다. 휴대전화가 대중화된 것도 불과 10년 전의 일이랍니다.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받고, 누리고 싶은 욕심은 옛날 사람도 마찬가지라서 인류는 이를 위해 숱한 노력을 했습니다. 지금처럼 편리한 모바일의 혜택을 누리기까지 인류가 어떤 일들을 했는지 역사 속의 인물들을 통해 살펴볼까요?

직접 뛰어서 정보를 전달해!

난 고대 그리스의 용사 페이디피데스야. 기원전 490년 우리 그리스를 침략한 페르시아 군과 전투가 벌어졌지. 바로 그 유명한 마라톤 전투야. 우리는 대승을 거두었어. 정말 기뻤지. 그런데 이 기쁜 소식을 아테네의 시민들에게 전해야 하는데 전할 방법이 없는 거야. 어쩔 수 없이 내가 전투가 벌어진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무려 42.195㎞를 뛰어서 승리 소식을 전했어. 시민들은 무척 기뻐했지만 난 지쳐 쓰러졌고 결국 죽고 말았지. 지금처럼 휴대전화만 있었으면 간단한 일이었는데 말이야….

비둘기야, 잘 부탁해!

난 전서구를 훈련시키는 조련사. 비둘기는 방향감각이 뛰어나고 집으로 돌아오려는 귀소 본능이 강하지. 이런 특징을 이용해 잘 훈련시키면‘전서구’라는 편지를 전달하는 비둘기가 탄생해. 1분에 1㎞씩 이동해서 1000㎞나 떨어진 곳에도 편지를 전달할 수 있지. 제1차 세계대전 때에도 프랑스군의 위험을 알리는 등 통신에 많은 역할을 했어. 하지만 훈련시키기가 너무 힘들고 편지가 전달되지 않을 확률도 높았지.

봉화로 신호를 보내!

어흠! 난 중국 촉나라의 유명한 장수 관우란다. 209년, 난 내가 지키는 성을 비우고 오나라 군사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어. 장수가 성을 지켜야지 성을 비웠다가 적군에게 빼앗기면 어쩌냐구? 하지만 난 연기로 신호를 보내는 봉화란 걸 믿었지. 봉화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 성에 적군이 침입하고 있다는 신호니까 재빨리 돌아가면 되거든.
전투 내내 봉화대에서는 신호가 없었어. 그래서 안심하고 전투를 끝낸 후 성으로 돌아갔는데 글쎄…. 적군이 성을 점령하고 말았지 뭐야. 적군이 몰래 봉화대에 침입해 신호를 담당하는 우리 병사들을 죽인 거였지. 결국 봉화를 믿다 속은 나는 적군에게 사로잡혀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어.
지금처럼 모바일의 혜택이 있었다면 유비 형님을 도와서 삼국통일을 이룰 수 있었을 텐데…, 분하다!

바람처럼 달려라, 파발마!

아이구, 이 녀석아. 좀 빨리 달려! 아직도 갈 길이 먼데 벌써 말이 지치다니 큰일이네. 이 말은 조선시대 때 우리 전령들이 타는‘파발마’야. 말은 무척 빠르고 체력이 강해서 사람들은 말을 타고 중요한 정보를 전하지. 하지만 말은 기계가 아니라서 이 녀석이 지치거나 배고파하면 쉬었다 가야해. 아…. 내가 정오까지 어명을 전하지 않으면 억울한 누명을 쓴 김대감께서 사약을 드실 텐데…, 큰일이다!

전화 발명! 하지만 선이 문제네!

허허, 안녕! 난 전화를 발명한 그레이엄 벨이란다. 1876년에 조수와 실험을 하던 중,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꿔 선을 통해 멀리 있는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전화기를 만들었어. 그 이후 인류의 의사소통은 획기적으로 바뀐단다. 가정마다 전화기가 보급되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지. 하지만 좀 불편한 점이 있어. 밖에 있으면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다는 거지.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선이 없으면 전화를 할 수 없거든.

선에서 해방되다!

들고 다니면서 전화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려면 선을 없애야겠지? 난 세계적인 통신회사 모토로라의 연구자 마틴 쿠퍼야. 1973년, 난 드디어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인 다이나택을 만드는 데 성공했어. 드디어 모바일의 첫 걸음을 뗀 거지. 그런데 문제가 좀 있었어. 이 다이나택은 무게 1.3㎏, 길이 22.8㎝, 두께가 12.7㎝로서 들고 다니기엔 지나치게 크고 무거웠지. 그리고 10시간을 충전하면 겨우 30분을 통화할 수 있었어. 게다가 전화하는 것 말고 다른 기능은 아무것도 없었다네.

모바일의 대표, 휴대전화의 모든 것

인류의 역사에서 보듯이 최초의 휴대전화가 나오기까지는 정말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의 역사만 보자면 불과 30년이 넘는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발전을 거두었지요. 특히 최근 5년 동안의 발전 속도는 정말 빠릅니다. 자고 나면 새 휴대전화가 탄생하니까요.
모바일의 대표적인 단말기 휴대전화의 모든 것을 만나 봅시다.

선도 없이 어떻게 전화가 될까?

휴대전화로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면 전파가 나와 가장 가까운 기지국으로 전달된다. 기지국은 안테나를 이용해 통신 전파를 주고받는 곳이다. 기지국이 많을수록 통화가 잘 된다. 전파는 여러 기지국을 거쳐서 전달된다. 마치 이어달리기와 비슷하다. 휴대전화안의 신디사이저란 부품은 가장 가까운 기지국에서 마지막 전파를 받게 되고 비로소 통화가 된다. 수많은 기지국을 거치지만 걸리는 시간은 매우
짧다.

‘부르르’진동의 비밀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를 진동 상태로 해 놓는 건 필수 에티켓. 그런데 어떻게 휴대전화가 스스로 몸을 떨 수 있을까? 비밀은 안에 있는 4㎜보다 작은 진동 모터. 휴대전화에 전화가 오면 안에 있는 진동 모터에 전류가 흐른다. 모터가 작동하면 진동이 일어난다.

디지털 신호는 부피를 줄여 줘!

사람의 목소리는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아날로그다. 통화가 길어지고 단어가 많아질수록 소리의 양도 늘어날 것이다.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소리를 전달하려면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 줘야
한다. 사람의 음성이 1과 0으로 이뤄진 수십만 개의 디지털 신호로 바뀌면 훨씬 빠르게 많은 양을 깨끗한 상태로 전달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휴대전화는 이 디지털 신호를 사용하는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다. 문자나 사진 역시 디지털 신호로 바뀌어서 전달된다.

잠깐!
핸드폰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흔히 휴대전화를‘핸드폰’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잘못된 영어 표현이다. 미국에서는‘셀룰러폰(cellular phone)’, 영국에서는‘모바일폰(mobile phone)’이라고 부른다.‘휴대폰’역시 우리말과 영어가 합성된 단어이므로 적당하지 않다
 


초창기 휴대전화는 왼쪽 그림과 같이 크고 투박했다. 하지만 불과 10년 만에 신용카드 크기에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다.

우리나라는 모바일 강국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모바일 강국입니다. 우리나라보다 경제 규모가 큰 선진국도 혀를 내두를 만큼 뛰어난 이동통신 기술과 환경을 갖고 있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모바일 기술이 나올 정도로 연구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동통신연구단의 손주항 연구원님을 만나 우리나라 모바일 기술의 위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Q : 우리나라 모바일 기술의 세계적 위상은 어떤가요?

우리나라는 1996년 세계 최초로 CDMA방식의 이동통신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10년 만에
초고속무선휴대인터넷, 화상전화 등이 대중화된 으뜸가는 모바일 강국이 되었지요. 지난 2006년 독
일월드컵에서 선보인 32개 본선 진출국의 축구공(오른쪽 사진)에서 우리나라는 첨단과학이 뛰어난 나라로 표현되었을 정도입니다. 그 중심에는 정보통신 분야가 있고 또 그 중심에는 모바일이 있습니다.

Q : 이동통신연구단에서 현재 개발중인 모바일 기술은 무엇인가요?

이동통신연구단은 1996년 CDMA 시스템을 개발하여 우리나라 국민의 80% 이상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동 중에도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초고속무선휴대인터넷을 개발했습니다. 덕분에 현재 등하교 시간의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되었지요. 현재 이동통신연구단은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인‘4세대 이동통신’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연구단에서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초고속무선인터넷) 서비스 시연을 하는 모습


Q : 곧 실현될‘4세대 이동통신’시대가 오면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까요?

우리 일상 모든 곳에‘4세대 이동통신’기술이 스며들 겁니다. 집이나 사무실은 물론 버스, 지하철, 비행기 안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 통역, 국제화상통신, 건강 검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더욱 국제적이고 편리하면서 안전한 생활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5년뒤 모바일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 동우의 모바일 하루


모바일의 발전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서 전문가들조차 5년 뒤의 모바일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정확하게 알기란 힘들다고 해요. 불과 5년 전만 해도 지금의 휴대전화가 이렇게 진화하리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5년 뒤 모바일의 발전 덕분에 우리가 무척 편한 생활을 누리게 될 것은
확실해요. 2011년 어느 날, 한 초등학생 친구의 하루를 보면서 미래의 모바일 세상이얼마나 편리할지 상상해 보세요.

 


컴퓨터를 입자!

아침 7시, 초등학교 5학년인 동우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세수를 하고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는 동우. 마치 놀러 나가듯 동우의손에는 가방이 없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동우, 옷에 달려 있는‘웨어러블 컴퓨터’를 켠다. 작지만 고해상도의 모니터에 오늘 배울 과목에 대한 예습 정보가 동영상으로 보여진다. 귀에 꽂은 이어폰을 통해 친절한 소개도 들려온다. 얼마 전 나온 웨어러블 컴퓨터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 상품이다.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 : 몸에 직접 착용하는 컴퓨터. 옷이나 안경, 신발 등에 달아 걸어다니면서도 컴퓨터를 쓸 수 있다. 현재는 군사 분야에 주로 쓰고 있지만 점점 실용화되고 있다. 바로 옆에서 소리 정보를 들을 수 있어 특히 시각 장애인에게 유용하다.

버스에서도 온라인 게임을 즐겨

버스가 도착했다. 학교까지의 거리는 약 20분. 동우는 호주머니에서 ‘울트라모바일피시(UMPC)’를 꺼낸다. 몇 년 전에 쓰던 노트북보다는 훨씬 작고 휴대전화보다는 좀 크다. 휴대전화 하나로 모든 인터넷 활동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기엔 액정 화면이 큰 울트라모바일피씨가 제격이다. 재빨리 게임 서버에 접속해 다른 온라인 게이머들과 20분 동안 신나게 레이싱 게임을 즐겼다. 게임할 시간이 부족한 동우에게 잠시 동안의 온라인 게임은 꿀맛과도 같다.

 


*울트라모바일피시(UMPC) : 노트북과 휴대전화의 중간 형태의 단말기. 현재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배터리 수명이 짧고,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와 차별성이 크게 없어 실용화되기까지는 시
간이 필요하다.

휴대전화로 한국 역사를 소개해

학교 수업 시간. 초등학교 교실에는 칠판 대신 커다란 스크린이 있어서 화려한 동영상 자료를 보여 준다. 요즘 동우의 학교는 영국의 맨체스터 초등학교와 공동수업을 진행한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스크린을 통해 영어 수업을 받는다.
점심 시간, 점심을 먹은 동우는 휴대전화를 꺼내 영국의 메기에게 동영상 메일을 보낸다. 한국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메기에게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직접 찍은 동영상을 보내 주기로 했다.
초고속을 자랑하는‘와이브로’덕분에 한 시간 분량, 1기가바이트 용량의 자료를 순식간에 보냈다.
 



*와이브로(Wibro) : 초고속무선휴대인터넷. 현재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무선 인터넷을 하게 해 주며 미래의 모바일 인터넷의 핵심이 된다. 와이브로는‘선 없는 광범위 인터넷(Wireless Broadband Internet)’의 줄임말이다. 위 사진처럼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걸어다니며 채팅도 한다지?

수업이 다 끝난 후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가는 동우. 그 때 동우의 휴대전화에서‘영국의 메기로부터
실시간 채팅 제의가 들어왔습니다’란 음성 메시지가 뜬다. 동우, 휴대전화를 꺼내 비디오 카메라 기
능을 켠다. 모바일을 가능하게 해 준‘디지털 컨버전스’의 가장 대표적인 모습. 휴대전화에 달린 카메
라는 초소형이지만 적외선 감지기능까지 있어 어두운 곳에서는 자동으로 빛을 낼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다. 액정을 통해 반가운 메기의 얼굴이 보인다. 메기 역시 촬영 기능이 있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면서 동우에게 인사를 건넨다.
“앗! 어떡하지? 오늘은 머리도 못 빗고 얼굴도 꾀죄죄한데…!”
뒤늦게 당황하는 동우.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빠른 무선 인터넷은 이미 동우의 모습을 생생하게 메기
에게 보여 주고 있었다.


*디지털 컨버전스 : 디지털기술을 사용하는 여러 제품이나 서비스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을 말한다. 이미 휴대전화에는 전화기뿐 아니라 카메라, mp3 플레이어, 텔레비전, 어학 사전의 기능이 있다. 디지털 컨버전스는 점점 더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모바일 세상을 만드는 중요한 현상이다.

나는야 인터넷 생방송 진행자!

집에 돌아온 동우. 오늘은 동우가 일주일에 세 번 직접 진행하는 인터넷 생방송이 있는 날이다. 과학
에 관심이 많은 동우는 매번 장소를 바꿔 가며 생생한 과학 현장을 휴대전화로 방송한다. 이미 같은
방법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동우의 방송은 독특한 진
행 방식으로 인기가 많아서 이미 동우의 휴대전화 서버를 통해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접속한 상태다. 오늘은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과학놀이체험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준비를 하고 나가려는 순간 갑자기 휴대전화를 통해 어머니의 동영상 메시지가 왔다. 내용은….
“아들, 엄마 시장 갈 건데 같이 가서 도와 주지 않으련∼?"
“휴우…, 엄마는 눈치도 없어. 어떡하지? 방송 펑크나게 생겼잖아∼!”

*서버 : 인터넷에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해 주는 중심 컴퓨터. 미래에는 무선 인터넷 상에서 개인의 휴대 단말기마다 독립적인 서버가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유비쿼터스 세상

어머니와 함께 시장을 보는 데 저녁 시간을 다 쓴 동우. 학원은 언제 가고 또 공부는 언제 하냐구? 동우는 학교 수업 외의 공부 역시 휴대전화와 울트라모바일피시를 이용해 하기 때문에 학원에 갈 필요
가 없다. 학원 가는 대신 무선 인터넷 강의를 과목별로 받아서 공부하기 때문에 동우에게 장소의 제약 같은 건 없다. ‘유비쿼터스’덕분에 엄청난 시공간의 절약이 가능해진 것이다. 공부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려는 동우. 그 때 아프리카로 출장간 아버지로부터 화상전화가 왔다.
“아들, 잘 지내고 있지? 아빠는 일 끝나고 사파리에 놀러 왔단다. 부럽지∼?”
아버지의 휴대전화를 통해 전송되는 아프리카 사파리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어휴! 아무튼 못 말리신다니까∼!’동우의 부러움도 잠시, 갑자기 화면이 사라지면서 아버지의 황급한
목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앗! 언제 기린이…? 야! 이 녀석아, 당장 내 놓지 못해? 휴대전화가 없으면 난 큰일난다고∼!”

*유비쿼터스 : 장소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 산 정상이나 해외 오지에서도 휴대전화등의 단말기만 있으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간을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할 수 있다라는 뜻의 라틴어다.

 


2011년의 초등학생 동우의 하루 잘 봤나요? 꿈만 같은 이야기라구요? 아니에요. 이보다 훨씬 더 놀라운 일들이 펼쳐질지 모릅니다. 모바일의 발전 속도는 정말 무서울 만큼 빠르니까요. 모바일이 만들어낼편리하고 멋진 미래의 모습. 즐거운 마음으로 상상해 봐요.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06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경우 기자
  • 글 및 사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동통신연구단

🎓️ 진로 추천

  • 컴퓨터공학
  • 정보·통신공학
  • 소프트웨어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