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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용어 따라잡기] 아밀레이스(amylase), 경도(經度, longitude)

나는야, 어과동의 마스코트 과학마녀 일리! 날이 더워지면 입맛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왜 나는 끄떡없는 걸까? 후후. 그 덕에 내 침 속에 있는 이 친구들이 아주 바쁘다네?

 

아밀레이스(amylase)

침과 이자액 속에는 ‘아밀레이스(amylase)’라는 효소가 있어요. 혹시 아밀라아제가 더 익숙하면 당신은 옛날 사람…? 예전엔 아밀레이스를 독일식 발음인 ‘아밀라아제’로 불렀거든요. 
아밀레이스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몸속 세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선 에너지가 필요해요. 이때 우리가 먹은 음식물 속 영양소가 에너지원이 되지요. 영양소가 흡수되기 위해선 소화 작용을 거쳐야 해요. 영양소마다 다양한 소화효소가 필요한데, 그중 아밀레이스는 탄수화물인 녹말을 소화하지요. 
밥, 빵, 라면 등을 먹으면 음식물은 입안에서 잘게 부서지고, 다당류인 녹말은 소화효소인 아밀레이스를 만나 단맛을 내는 엿당으로 분해돼요. 그 덕에 오랜 시간 씹으면 단맛이 난답니다. 이후 엿당은 소장에서 장액 속 탄수화물 소화효소인 말테이스와 만나 몸에 흡수될 수 있는 포도당으로 최종 분해되지요.

 

경도(經度, longitude) 

지구본을 본 친구들은 일정 간격으로 가로 선과 세로 선이 그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을 거예요. 이때 세로 선을 ‘경선’, 가로 선은 ‘위선’이라고 해요. 지구상의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기 위해 경선과 위선을 그어둔 거지요.
경도는 본초자오선을 기준으로 경선이 이루는 각도를 뜻해요. 이를 통해 지구상의 두 지점이 동쪽과 서쪽으로 얼마나 떨어있는지는 알 수 있어요. 본초자오선은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 천문대가 있던 곳으로 경도가 0°인 지점이며, 이를 기준으로 지구를 360등분 해서, 동경(0~180° E)과 서경(0~180° W)으로 나눈답니다. 
한편, 위도는 적도를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가리켜요. 적도를 기준으로 지구를 180등분 한 뒤 남쪽은 남위(0~90°N), 북쪽은 북위(0~90°N)로 나눴어요. 위도에 따라 지표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가 달라, 고위도인 극지방으로 갈수록 추워지는 기후 특징이 있답니다.

2020년 1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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