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도시 다양성·복잡성 살릴 모빌리티 실험 필요해”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총괄계획가)
2000년대 초반, 도시학자들은 철학적 문제에 매달렸다. 과연 미래에도 지금처럼 도시가 존재할 것이냐는 질문이었다. 교통과 개인 이동통신이 충분히 보급되면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 힘들게 모여 살 필요가 없으니 도시가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물론 당시 결론은 ‘그래도 도시는 사라지지 않는다’였고, 실제로 도시는 여전...(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