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분류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유인원은 두 살 아기와 비슷한 발성 구조를 갖는다. 인간처럼 정확한 발음을 만들지 못하고 옹알이에 가까운 발성을 한다. 복부와 폐에 위치한 근육의 압력으로 뿜어져 나온 공기가 이동하는 통로인 후두가 혀 바로 밑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후두와 혀 사이의 거리가 멀어졌다. 신경 언어학적인...(계속) 글 : 김진호기자 과학동아 twok@donga.com 과학동아 2019년 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