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악 깍깍’. 아침부터 까치가 울어댄다. 반가운 손님이라도 오려나 하는 생각에 나가보니, 나무 아래 깃털 하나가 떨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검지만 보라색과 초록색 그리고 파란색까지. 온갖 색이 깃털 하나에 모두 담겨 있다.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털에는 이런 알록달록한 총천연색을 보기 어렵다. 새의 깃털은...(계속) 글 : 서동준 과학동아 ipf2002@donga.com 과학동아 2018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