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닥의 국수 면발이 파란 구슬을 감싼다. 흡사 동화 속 마법사들이 마법 구슬에 조심스레 손을 뻗어 간절히 소망을 비는 듯한 형상이다. 언뜻 보면 사람들이 손을 뻗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조심스레 보듬어 안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이제는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하듯 말이다.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미국 하버드대 응용...(계속) 글 : 박근태 기자 · 사진 사이언스 kunta@donga.com 과학동아 2010년 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