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는‘혼돈’을 상징하는 원숭이를 발밑에 누르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이 춤은 시바를 둘러싼 원 밖으로 퍼져나가 우주를 조화롭게 만든다.
미술 시간, 한 어린이가 스케치북에 수십 개의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다. 크기는 제각각 다르지만 모양은 모두 같다. 이게 과연 그림일까. 시간이 지나자 동그라미는 엄마의 얼굴로, 방긋 웃는 꽃으로, 꿀꿀대는 돼지로도 되살아났다. 스케치북은 순식간에 왁자지껄해졌다.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이라는 노래도 있듯이 원은 반지름을 ...(계속)
글 : 이근무 위덕대 정보통신공학부 kmrhee@uu.ac.kr
과학동아 2007년 01호
과학동아 2007년 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