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
아이의 눈빛은 먼 허공을 응시하는듯 멀게만 느껴졌고, 눈맞춤은 엄마가 지시할 때만 억지로 짧게 스치는 정도였다. 학교에서는 거의 매일 울며 소리를 지른 탓에 자폐에 대한 지식이 없던 담임 선생님은 아이를 무척 부담스럽게 여겼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느낌자폐아동들이 괴성을 지르며 울어대거나, 남을 갑작스럽게 해하거나, 자신의 머리를 모서리나 바닥에 부...(계속)
글 : 하은경
과학동아 1998년 09호
과학동아 1998년 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