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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테크] 나보다 똑똑한 AI, 아이큐가 무려 120

2024년 9월 17일, 미국의 인공지능(AI) 연구소 오픈AI가 인간처럼 추론과 사고를 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 ‘o1’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o1은 그 성능이 인간을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생성 AI의 지능지수(IQ)를 꾸준히 검사해 온 미국의 데이터 분석가 맥심 로트는 “o1이 멘사에서 실시한 IQ 테스트에서 120을 기록했다”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는 인간의 평균 IQ인 100을 훌쩍 넘는 점수로, 기존의 AI 모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로트가 다른 생성 AI로 동일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오픈AI의 GPT-4o는 겨우 90을 넘겼고, 구글의 제미나이 역시 90을 밑돌았다.

 

o1이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수학 문제 해결과 복잡한 코딩 작업, 그리고 과학적 추론이다. 실제로 o1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예선에서 83%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GPT-4o가 기록한 13%의 정답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성과다. 또한, 프로그래밍 대회인 코드포시즈(Codeforces)에서는 상위 7%의 성적을 기록해, 이 AI가 복잡한 논리적 문제에서도 인간을 능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오픈AI는 o1을 ‘고도의 추론’에 집중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GPT-4가 빠른 응답과 정확성에 중점을 뒀다면, o1은 문제를 ‘생각의 사슬(Chain of Thought)’ 방식으로 풀어내며, 각 단계를 세분화해 더 깊이 있는 사고 과정을 거친다. 이로 인해 수학 문제나 다단계 코드 작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미리 감지하고, 결과의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사고 능력의 배경에는 오픈AI가 새롭게 도입한 ‘추론 토큰(reasoning tokens)’이 있다. 추론 토큰은 모델이 여러 단계로 문제를 해결할 때 각 단계를 구분하고 연결해주는 특별한 지시 토큰이다. 문제의 풀이 사이의 규칙성을 찾거나 논리적 연결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픈AI와 협력한 마이크로소프트 아주르의 책임자 스티브 스위트먼은 “o1 모델은 복잡한 코딩, 수학적 추론, 문서 비교 등의 기능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AI가 제공하는 솔루션의 수준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과학자의 등장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지능지수(IQ) 시험 결과
 
 
미국의 데이터 분석가 맥심 로트는 생성  AI의 지능지수(IQ)를 분석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아래의 그래프는 세계 인구의 IQ 점수의 정규분포표에 생성 AI의 IQ를 체크한 모습이다. 그 결과 오픈AI의 ‘o1’의 지능지수는 120을 기록했다.

 

문제 #35
 
 
이 문제는 ‘o1’이 해결한 IQ 테스트 문제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문제이다. 여러분도 풀어보기 바란다. 정답은 156p 김미래 기자의 후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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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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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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