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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와 ‘네이처’는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과학 학술지다. 지난달 사이언스가 새로운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를 창간했는데, 그에 뒤질세라 네이처도 새로운 저널을 창간했다. 그것도 무려 다섯 개나. 네이처는 1월부터 ‘네이처 천문학’, ‘네이처 생태학및진화’, ‘네이처 의생명공학’, ‘네이처 인간행동’, ‘네이처 리뷰화학’ 등 다섯 개의 학술지를 발행한다고 1월 12일 밝혔다.

네이처 천문학은 관측과 천체물리 이론, 행성 연구 등 천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구를 다뤄 각 분야 천문학자들에게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처 생태학및진화의 관심사는 ‘생물다양성’이다. 이론과 현장 연구를 두루 다룰 예정이다. 네이처 의생명공학은 의학과 생물학, 재료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현대 의생명공학의 흐름을 반영해 실험실과 병원, 그리고 산업계를 연결한다. 네이처 인간행동은 기초적인 심리학 연구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빈곤, 경제성장 등과 얽힌 인간의 대응 방식에도 주목할 계획이다. 네이처 리뷰화학은 분야별 네이처 리뷰 학술지의 전통을 이어 최신 연구 동향을 명쾌하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