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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과학책 독서 토론활동, 읽고-말하고-쓰고 생각 표현하기

◇ 술술읽혀요 | 스쿨 리포트 A+ ❹

 

※ 편집자 주 
과학동아는 과학교사 모임인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신과람)’ 소속 교사들과 함께 중·고등학교 수업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수행평가 사례를 보여주고 이에 대해 교사들이 직접 해설하는 ‘스쿨 리포트 A+’를 연재합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1 교과과정

 

과학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토론하는 활동은 모든 과학 주제를 아우를 수 있기에 학년에 관계없이 할 수 있는 수행평가 활동입니다. 같은 책을 읽어도 학생들이 느낀 점과 주고받는 질문은 천차만별입니다. 이를 통해 수행평가의 깊이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과학책은 논리적인 내용을 밀도 있게 서술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독서활동 과정에서 풍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논리적 사고력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평가기준

 

독서활동의 경우 모든 학생이 같은 책을 읽고 같은 활동지를 작성한다면 세부 채점 기준을 설정해 일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책을 선정할 때는 독후감의 내용, 토론 주제, 발표 내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관된 평가 기준을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독후감 내용, 토론, 발표 등 각 항목마다 도달 기준을 정하고, 미달 시 감점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론이나 발표 과정에서 학급 투표를 진행해 가장 뛰어난 발표자와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을 선발해 가점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과학적 내용을 방대하고 심도 있게 다룬 책으로 수행평가 활동을 진행할 경우 독서활동기록장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책의 첫 느낌, 가장 기억에 남는 단락과 그 이유, 깨달음 등 구체적인 항목을 독서활동기록장에 적습니다. 이는 책의 요점을 정리하는 작업입니다. 학생들이 주어진 시간에 맞춰 본인이 느낀 솔직한 감상을 독서활동기록장에 적으면, 이를 평가나 토론활동 등 추가 활동을 진행할 때 활용합니다. 특히 토론활동을 진행할 때 팀별로 독서활동기록장의 항목을 선정한 책에 맞게 직접 구성하면 서로의 생각을 더 깊이 있게 나눌 수 있습니다. 활발히 토론한 뒤 이를 잘 정리해 최적의 토론문을 작성하면 과학책 독서 토론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과학책 독서활동과 토론활동은 개인별 또는 팀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개인별로 진행할 경우에는 각자 직접 선정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합니다.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게시해 이를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고 질문에 답하는 활동으로까지 이어집니다. 팀별로 진행할 경우에는 4~5명의 학생이 팀을 이뤄 책을 선정하고 함께 읽습니다. 그런 다음 팀 내에서 토론 주제를 뽑아 토론활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특정 주제와 연관돼 크게 주목받는 책이 있을 경우, 모든 학생이 책의 전체 또는 일부를 나눠 읽은 다음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학생들은 각 과정에 맞는 과제를 제때 제출해야 합니다. 또 논리적인 글과 말로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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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글 및 사진

    신다인 창덕여고(전 경동고) 과학교사
  • 에디터

    김진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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