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살아 있는 세포로 3D프린팅을 하는 데 성공했다. 그간 학계에서는 포유류의 세포로 3D프린팅을 시도했지만 쉽게 손상되는 탓에 번번이 실패했다. 이번에는 인체에 무해한 박테리아를 원료로 삼았다.
쉰허 자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팀은 인체에 무해한 박테리아를 원료로 3D프린팅용 잉크를 개발해, 사람 피부 위에 3차원 나무 모양을 인쇄했다. 나무 가지마다 서로 다른 화학물질에 반응하는 세포가 배치됐다. 특정 화학물질과 반응하면 가지에 불이 들어온다. 향후 실시간으로 화학물질 오염, 산성도(pH)나 온도 변화 등을 감지하는 센서로 응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패치에 ‘살아있는 문신’이란 이름을 붙였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2017년 12월 5일자에 실렸다.
doi:10.1002/adma.201704821